윌리엄 터너 : 비바람의 화가

6.2 - 9.11
함부르크 부체리우스쿤스트포룸


불·물·공기·땅, 4대 원소의 밀접한 연관성을 연구하고 이들의 새로운 조화를 자신의 풍경화 속에 담았던 영국화가 윌리엄 터너(William Turner 1775–1851)는 그의 동시대 사람들에게 이미 악천후의 화가로 유명했다.

이번 전시는 런던의 테이트갤러리외의 여러 소장에서 옮겨온 약 85점의 작품들을 불·물·공기·땅·융합이란 다섯 가지의 주제로 나뉘어 선을 보이며, 터너가 수십 년간에 걸쳐 추구, 이룩해 온 풍경화의 발전과정을 예시해 준다. 동시에 비바람 같은 형태가 서로 뒤엉켜 보이는 그의 회화기법이 어떻게 당대의 자연과학적인 인식의 영향을 받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배경을 고려한다면, 그의 다이내믹한 풍경화 개념, 인습을 타파한 색재료의 사용, 그리고 추상에 가까운 수채화와 유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