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 6.5
오사카시립미술관
기재(奇才)라 불린 에도말기의 우키요에화가(浮世繪師) 우타가와 쿠니요시(歌川國芳 1797-1861)의 사후 150년을 맞아 기획된 특별전이다. 그의 대표작은 물론이고 근래에 발견된 작품들과 미공개 작품을 포함한 4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쿠니요시는 우키요에의 기본 테마였던 가부키배우그림(役者繪)과 미인화를 시작으로 하여, 특히 영웅호걸을 다이나믹하게 그려낸 무사그림(武士繪)으로 커다란 각광을 받았다. 서양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독특한 구조의 풍경화와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희화(戱畵) 또한 쿠니요시의 우키요에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대형판 다색판화(錦繪) 3장을 이어 제작한 박력넘치는 <고래>와 <해골>, 대단한 고양이 애호가였다는 쿠니요시가 화면 가득 담아낸 귀여운 <고양이>또한 볼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