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 12.20 파리, 네덜란드 인스티튜트
2006년 사진의 달 행사의 하나로 기획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젊은 사진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Exaltation-Gaze-Xteriors 라는 세 시리즈 작품들로 구성된 이 전시는 다큐멘터리와 조형적 사진작업을 넘나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있다. 1991년에서 1999년 사이 제작된

카렌 킬림니크(Karen Kilimnik) 개인전
10.27 - 2007.1.2 파리 시립 근대 미술관
킬림니크는 프랑스 화단에선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뉴욕과 취리히, 더블린 등에서의 전시들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다. 특히 작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Palazzo Tito에서의 설치작품으로 대단한 화제를 모았었다. 그녀는 현대미술과 과거 거장들의 회화(콘스타블, 레이놀드, 고야 등), 그리고 문학, 음악, 발레 장식미술을 자유롭게 참조할 뿐 아니라 동화와 전설, 현대 팝문화의 아이콘들로부터 자신의 작업의 영감을 얻는다. 매우 장식적인 연극 무대를 연상시키는 그녀의 설치 작업은 회화와 데생, 사진 그리고 빛과 음향을 조합한 것으로 네오-키치적이면서 동시에 네오-낭만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녀는 전통적인 회화 장르들, 즉 초상화나, 실내화, 풍경화, 정물화를 통해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이미지를 구성한다. 그 안에서 역사적 인물들뿐 아니라 할리우드의 스타들, 그리고 문학이나 텔레비전 속의 허구의 인물들이 초원에 둘러싸인 영국식 주택이나 발 드 루아르와 퐁텐블로 숲에 위치한 프랑스식 전원주택과 같은 스테레오타입의 광경들과 교차한다. 시대착오와 장르의 혼합을 다소 무례한 방식으로 자유분방하게 다루고 있는 그녀의 작업은 신랄하면서 동시에 유머러스 한 시각으로 서로 상반된 것들, 즉 평범함과 기이함, 고상한 예술과 대중적 문화, 현실과 허구, 오리지날과 복제 등을 대비시키면서 우리 시대 매스 미디어의 덫 없음에 대한 비판을 드러내고 있다.

10회 파리 포토
11.16 - 11.19 파리, 카루셀 뒤 루브르
올해 파리포토에는 참가 신청을 낸 300여 개 화랑과 출판사 가운데 88개 화랑과 18개 출판업체가 선별되어 500명이 넘는 작가들을 선보였다. 모두 21개국이 참여했고, 외국화랑 수는 작년보다 증가한 73%에 해당한다. 에스파냐에 이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그리고 스웨덴 등 5개 북유럽 국가들이 초대국으로서 스테이트먼트 코너와 프로젝트 룸 등을 장식해서, 1990년대 이후 코펜하겐, 헬싱키, 오슬로, 스톡홀름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 새롭고 독특한 북유럽 특유의 사진미학을 소개했다. 한편, 재작년부터 현대사진 창작을 장려한다는 목적으로 실시된 BMW상은 파리포토의 모든 참가 화랑들이 출품한 작가들 가운데 파리의 보두앙 르봉 화랑의 작가 베르나르-레이몽이 수상했다. 올 행사는 작년에 비교했을 때 그다지 좋은 결산을 보지 못했지만, 한 작품만 빼고 모든 작품들을 판매한 에스파냐의 막스 에스트렐라 화랑처럼 근대보다는 현대사진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화랑들은 여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갤러리 현대가 한국작가 김준, 권두현, 이윤진, 배준성과 중국작가 미아오 시아오춘, 왕 칭송을 소개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