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 - 8.28
보르도 현대미술관
이 전시는 미국의 유명한 공상과학 소설가 마크 본 슐레겔(Marc von Schlegell)이 쓴 시나리오로에서 탄생했다. 유토피아적인 아방가르드 미술은 아이러니하게도 소비중심의 자본주의와 함께 시작해 파멸의 길을 걷고 있다는 자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동시에 현대미술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은 현대미술의 위기 속에서 발견된다는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 전시된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은 균열과 혼돈에 사로잡혀 스스로 종말론적 비전을 투사하고 있는 듯 하지만, 그 비전은 동시에 현재에 대한 성찰이기에, 과거와 미래의 모습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