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 좋고, 나쁘고, 그리고 정말 비싼

7.9 - 10.9
바덴바덴 쿤스트할레

일상적으로 통용되던 예술 취향의 범주가 오늘날도 아직 유효한지, 그리고 그 취향이 동시대 미술에 있어서는 어떤 의미를 띠고 있는지를 반문하는 전시로서, 18세기 회화, 앤디 워홀을 비롯한 존 복(John Bock), 마틴 파(Martin Parr) 등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취임 후 첫 전시를 기획한 미술관장 요한 홀텐은 19세기에 미술관들이 처음 생겼을 땐 좋은 취향을 널리 알리는 것이 그 임무였는데, 요즘은 가격에 의해 취향이 정해진다고 밝히며, 선호하는 취향범주가 점점 상업적인 유용성으로 대처되어가는 사실을 아쉬워하면서 해학과 풍자가 감미된 작품들로 이를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