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 2012.5.13
볼프스부르크미술관
피사체가 의식하지 않은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여 20세기 사진사에 일획을 그은 프랑스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1908-2004)의 작품전이 현대사진 거장전의 일환으로 브라싸이(2004), 리 밀러(2006), 에드워드 슈타이헨(2008)에 이어 소개된다. 1933년에서 1999년에 이르기까지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거리계연동카메라를 사용하여 곳곳의 풍경과 어우러진 일상의 상황들을 매우 단순하면서도 엄밀한 구도속에 담아 명상적인 효과를 자아내는 흑백 풍경사진들을 제작한다. 빛과 그림자, 황금비율, 우연성 모든 것이 그 속에 내재해 있는데,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에 그는 이렇게 선과 면, 사람과 상황까지도 하나의 완벽한 질서로 조화시켜 놓았다. “사진촬영은 이성, 눈, 그리고 가슴을 하나의 선상 위에 올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그게 사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라는 그의 고백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