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2.31
카쎌 프리데리치아눔 쿤스트할레
1776년 7월4일이라는 전시를 통해서 쟈인 보(Danh Vo, 1975-)는 자유 개념에 대한 정치적이고도 개인적인 숙고를 제시한다.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동일한 크기로, 그리 약 31톤에 달하는 동일한 무게의 재료를 이용하여 오리지널 제작방식으로 복제하여 작은 부분들로 분리한 후, 그 형태들을 쿤스트할레의 윗층 전체공간에 채워 놓았다. 이러한 신체적인 덩어리들의 대치는 작가가 발견한 독특한 사물에 시선을 집중적시킨 아랫 층의 공간적인 개방성에 대조되는데, 그것은 극단적 문명혐오주의자인 카친스키가 유나보머 성명(Unabomber's Manifesto)을 기록한 진짜 타자기이다. 레디메이드 원칙을 따른 오브제의 전시는 쟈인보의 예술적인 전략이라 할 수 있는데, 그의 오브제들은 복합적인 의미전달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줄 뿐만 아리라 서로서로의 연관성들을 시각화 한다. 또한 이 정치적이고 시적인 시스템을 암시하고 있는 오브제들을 통해서 작가는 예술과 삶을 예민하게 연결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