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9.26 - 2007.1.15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더블린 출신의 화가 션 스컬리의 최초의 뉴욕 개인전으로, 스컬리가 지난 10여년간 전념해온 ‘빛의 벽’ 연작 가운데 대형 및 소형 유화를 선별한 전시이다. 모네의 루엥 성당 연작과 세잔느의 생 빅투와르 산에 영향을 받았다고 회고하는 스컬리는 그야말로 색채와 빛을 탐구한다. 멕시코 여행 중 고대 마야 유적지, 특히 석조 구조물 표면에서 발산되는 찬란한 빛과 그림자 유희에 영감을 받은 스컬리는 벽돌을 연상시키는 구축적인 수직수평 구조의 추상 화면을 통해 시시각각 변모하는 빛을 표현하고자 했다. 다양한 명도와 채도로 시간의 경과에 따른 빛을 반영하는 화폭은 기하학과 즉흥성이 혼합되어 잔잔한 운동감과 변화를 창조한다.

세기말 파리의 미국인
2006.10.24 - 2007.1.28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런던 내셔널 갤러리, 보스톤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순회전의 마지막 전시가 멧에서 열렸다. 1860-1900년, 문화와 예술의 세계적인 중심지였던 파리, 그리고 동시대 프랑스 미술의 지대한 영향력과, 그리고 미국 미술가들의 독자적인 양식 흡수와 발전을 당시 파리에서 체류했던 미국 화가가 남긴 100여점의 유화로 보여준다. 제임스 휘슬러, 존 싱어 사전트, 메리 케셋, 토마스 이킨스, 윈스로우 호머 등 37명의 작품이 ‘파리 그리기’, ‘파리의 예술가’, ‘파리의 가정’, ‘살롱 전시’, ‘전원에서의 여름휴가’, ‘미국으로 귀환’ 등 주제별로 구분된 갤러리에 전시되었다. 당대 유행하던 인상주의, 빛과 신선한 색채에 몰입한 당대 미술가들의 시각을 강조하듯 이번 전시장에는 일반 전시보다 유독 밝은 조명이 대기를 느끼게 한다.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미술
2006.12.6 - 2007.5.12 뉴욕 오나시스 문화센터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가 프랑스대혁명기의 런던과 파리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라면, 이 전시는 펠로폰네소스 전쟁까지의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이야기하는 문명전이다. 고대 그리스의 가장 중요한 두 도시 국가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문화적인 발전상을 사회 및 정치를 배경으로 고찰하는 이번 전시는, 도자기, 대리석 조각, 청동 조각, 동전, 상아 등을 통해 기원전 9~4세기 동안의 문화적인 상호영향과 관계를 보여준다. 아테네 유물은 짙은 청색 진열대에, 스파르타 유물은 베이지색 진열대에 전시 하여 두 도시 유물의 서로 다른 특징들을 쉽게 비교 감상할 수 있게 한 점이 흥미롭다.
그리스의 다수 미술관으로부터 대여한 289점의 중 미국에 첫선보이는 다수의 유물이 있다. 특히 잇따른 전쟁으로 혼돈기를 맞이한 기원전 5세기에 이르기까지 도자, 청동 및 상아 창조에 두각을 드러낸 스파르타 초기 문명의 성취도와 예술성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을 다시 만드는 현대 중국미술
2006.12.13 - 2007.2.24 뉴욕 차이나 인스티튜트
책의 개념적 미학적 역할과 영향력을 언급하는 중국 미술가들의 전시가 차이나 인스티튜트에서 1부(2006.9.28-11.11)에 이어 열렸다. 중국의 전통과 현대의 관심사를 결합한 20여명의 미술가들이 최근 25년간 제작한 다양한 믹스트 미디어 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전통 서적과 서화집 또는 진열 방식에서 시각적 영감을 받은 작품, 또는 개인의 기억과 공적인 역사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등 사적인 서적의 세계가 출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