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6.11
파리 오랑주리미술관
세기의 전환기에 아카데미 미학을 버리고 최초로 근대음악의 지표를 그었던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 그가 엄격한 음악적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다양한 아방가르드적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혁신적이었던 동시대 시인들과 화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그렇게 드뷔시 음악에 영향을 줬던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환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드뷔시는 특히 드가, 르누아르, 고갱, 뷔야르 등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에 매료됐었는데, 드뷔시의 음악적 창작에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이 화가들의 그림들과 함께 서신, 사진, 작곡 필사본 등 관련 자료들이 같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