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15 뉴욕 볼토라미 데이안갤러리
줄무늬 작업으로 유명한 파리의 미술가 다니엘 뷔렌의 서로 다른 두 작품 군이 뉴욕의 첼시에 선보였다. 뷔렌이 1965-66년에 제작한 회화는 갤러리 내부에서, 그리고 갤러리 바로 옆에 위치한 공터에는 사각 플랙시글래스로 구성된 설치작이 전시되었다. 60년대 중반의 일련의 회화는 뷔렌이 직접 줄무늬를 그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줄무늬로 염색된 섬유를 구입해 만든 첫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흰색과 녹색, 노랑색, 파란색, 빨간색, 검정색 등의 원색이 교차되는 줄무늬가 특징적인 뷔렌의 작품들은 가장 단순한 시각적 고안으로 회화의 주관성과 환영을 제거하고자 한다. 다른 한편으로 실내외의 특정 장소에서 공공 작업을 해 온 뷔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실외 코너에서는, 흰색 줄무늬 및 색면 플랙시글래스로 공간에서 시도한 그의 색면 구성을 감상할 수 있었다.

둑 에킨스 “슬립 워커스”
2007.1.16 - 2.12 뉴욕 현대미술관
현대미술관의 외벽, 즉 정원을 둘러싼 건물의 세 벽 및 노상의 벽을 스크린으로 이용하여 야간(5-10 pm)에 영상 관람을 가능케 한 프로젝트로 둑 에킨스와 크리에이티브 타임 사가 공동 작업하였다. “슬립 워커스”에 등장하는 5명의 배우는 야간에 일하는 다양한 직업의 5인의 도시인의 모습을 연기하여 잠들지 않는 뉴욕시를 표상한다. 또한 현대의 대중 매체 이미지, 혹은 현대 미술과 건축의 기하학적 경향을 시각화 하듯, 추상과 파편적인 이미지들이 인물과 결합된 장관이 한 달간 연출되었다.
사진과 자아 : 홀랜드 데이 전통
2006.12.20 - 3.11 뉴욕 휘트니미술관
자화상의 전통이 사진에서는 어떻게 구현될까. 이번 전시에는 특히 스스로의 신체를 이용하여 카메라 앞에서 특수한 역할을 맡은 미술가들의 지난 40여 년 간의 다양한 자아의 이미지가 고찰되었다. 휘트니 미술관 소장품인 14인 미술가의 사진 중에서, 20세기 초 메사추세츠에서 활동했던 사진가이자 출판가 홀란드 데이가 가시관을 쓴 예수로 분한 이미지(1898년)가 연출된 사진 자화상으로서는 미국 현대 미술가들의 선조격이다. 광대로 분장한 신디 셔먼, 지적인 혁명가 사진 앞에 앉은 캐리 매 윔즈, 여성의 성적 상징물을 얼굴에 부착시킨 하나 윌케, 가수로 분한 라일 애쉬턴 해리스, 화장한 로버트 매플소프, 내밀한 침상 위의 낸 골딘, 은하수 이미지와 해골을 결합시킨 루카스 사마라스, 나무에 동여매어진 찰스 레이, 의상을 벗는 여러 과정을 연작으로 담은 아드리안 파이퍼 등 사적 혹은 공적인 배경에서 또다른 자아 이미지가 형성된 사진이다.

위험한 아름다움
1.25 - 4.21 뉴욕 첼시미술관
개인의 정체성이 바로 ‘미’와 직결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여성의 자아는 미인에 대한 집착으로 귀결된다. 비단 미디어와 패션계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미’에 대한 갈망은 끝임 없다. 신체미 이면에 내재한 부정적인 측면과 ‘위험성‘을 27여 명의 미술가들은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비디오 등으로 드러낸다. 체중감량과 미용성형, 거식증과 자해행위 등의 가혹한 이미지들은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의 개인의 집착이 보이지 않는 집단의 폭력의 희생양임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