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모우사 : 옥좌
3.20 - 4.18
두바이, 아얌갤러리


시리아의 하이퍼 리얼리스트 작가로 불리우는 오스만 모우사(Othman Moussa)의 <옥좌(Throne)>시리즈는 17세기 북유럽 정물화가 아랍의 문화적 맥락 안에서 새롭게 해석된 작가적 차용이라고 볼 수있다. 북유럽의 그것에는 묘사된 생명의 객체들이 알레고리로 등장하여 인생의 덧없음을 보여준다면, 모우사의 정물화는 무생물의 오브제들이 그 문화적 레퍼런스를 대신한다. 그러나, 옥좌를 덮고 있는 카펫은 단순히 아랍의 문화적 차용이 아니다. 그 패턴들을 에워싸고 있는 적색은 아랍지역에 불어닥친 개혁의 바람에서 희생된 이들을 상징한다고 한다. 옥좌에 앉혀진 벌가벗은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냉소적이면서 풍자적인 작가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