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 7.15
뮌헨, 렌바흐하우스
뒤샹의 뮌헨방문 100주년을 기념하는 첫 회고전이다. 20세기 미술사에 한 획을 그어놓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은 1912년 봄,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그린 그림 <계단을 내려오는 나부 II(1912)>를 자신만만하게 앙데팡당전에 제출하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전시도 못한채 그림을 찾아와야만 했다. 낙선의 좌절감을 안은채 그는 같은 해 6월말 뮌헨을 방문하며, 약 삼개월간에 걸친 뮌헨에서의 체류는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장소”였다고 뒤샹은 회고했다. 그곳의 여러 미술관과 전시회를 돌아보면서 재충전을 하던 그는 동시에 새로운 작업들을 시작했는데, 뮌헨에서 그린 그림 <신부>를 비롯한, 그의 대표작들이 여기 뮌헨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