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리히터, 파리에서의 60년

6.6 - 9.24
파리, 퐁피두센터


창작에 있어서 외적으로 강요된 것이든 내적으로 형성된 것이든 모든 종류의 제약과 규정의 틀을 거부하고 기꺼이 심연을 알 수 없는 불안함과 모호함을 자기 예술의 지향점으로 삼는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대규모 회고전. 연대기적이면서 테마별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60년대 사진을 바탕으로 작업한 ‘사진-회화’에서 시작해, 70년대 채색된 격자와 제스처, 모노크롬이 공존하는 추상 작업, 80년대 미술사적 차용 작업, 90년대 나무판이나 금속판을 이용해 물감을 펼쳐 바르는 테크닉의 개발 등 작가의 그러한 성향을 다방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