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시타 스스무 : 기도하는 마음

4.21 - 6.10
가나가와현, 히라츠카시미술관


어떤 평론가는 기노시타 스스무(木下晋, 1947- )의 연필화를 ‘실물보다 리얼하고 격정적이다. 대상의 외형을 위협하는 듯한 용서없는 화가의 시선이 있다’라고 설명한다. 확실히 그의 작품에는 보는 이를 압도하며 감정을 뒤흔드는 그 무엇이 있다. 용서없는 화가의 시선일 수도, 가혹한 인생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화가의 기도하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