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금강산 그림으로 유명한 소정 변관식(小亭 卞寬植·1899∼1976) 화백이 1960년대 초반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미공개작 ‘설경’(雪景·148x331cm·6폭 병풍)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7일부터 5월 7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변관식 작고 30주기 특별전을 통해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설경’을 비롯해 그의 대표작 등 총 81점을 선보인다. 미술관 측은 “‘설경’은 소정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먹을 많이 안 쓰고도 눈 쌓인 풍경을 잘 드러낸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출처-동아일보 2.15
(아래)미공개작 ‘영도교’(1948, 33.7×137.2㎝)는 금강산을 비롯한 산수화를 주로 그린 소정의 일반적 작품들과 달리 당시 근대화의 상징인 영도교를 서양식의 풍경화로 표현한 매우 독특한 작품이다. 기혜경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는 “해방 이후 소정이 민족회화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작가적 사명감을 보여주는, 미술사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 작품을 포함한 ‘전가춘색’ ‘설경’ 등 미공개작 15점을 비롯, 모두 80여점이 나오는 소정 변관식 화백의 작고 30주기 기념전 ‘소정, 길에서 무릉도원을 보다’는 17일부터 5월7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다.
출처-경향신문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