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선두주자인 영국 작가 데미언 허스트가 지난 1일 판매가 5000만파운드(약 919억원)짜리 새 작품을 공개했다. '신의 사랑을 위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18세기에 살았던 30대 유럽 남성의 두개골을 본떠 백금으로 주조한 실물 크기 두개골에 다이아몬드 8601개를 박아 만들었다. 이마 중앙의 52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다이아몬드 1106캐럿이 사용됐다. 제작 기간 18개월, 제작비는 1200만파운드(221억원)가 들었다. 허스트는 '인간 존재의 무상함을 형상화했다'며 '작품을 본 관객들의 희망을 느끼고 고양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은 7월 7일까지 런던 화이트 큐브 갤러리에 전시된다.

/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 경향신문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