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작품들이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오후 홍콩 크리스티가 실시한 아시아 컨템퍼러리 경매에서 백남준의 비디오 설치작품 '라이트형제'와 손가락으로 물감을 바르는 오치균의 '사북의 가을'이 나란히 503만1천500홍콩달러(이하 한국작품은 수수료 포함), 한화 약 6억181만원씩에 각각 낙찰됐다.

또 작은 이미지를 모아 큰 화면을 만드는 팝아트작가 김동유의 '메릴린 먼로'는 5억8천842만원(491만9천500홍콩달러), 강형구가 패널 두개를 이어 그린 대형 유화 '푸른색의 빈센트 반 고흐'는 5억4천631만원(456만7천500홍콩달러)에 팔렸다.

청바지천을 이어붙이는 색다른 작업으로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항상 인기를 끌어온 최소영의 '반여동 우리집'도 2억1천841만원(168만7천500만홍콩달러)에 팔려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2004년 가을 이래 7번째로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진출한 한국 작품들은 김동유나 최소영, 기존 인기 작가들의 작품들이 지난 5월 경매보다 좋은 가격에 낙찰된 것은 물론 강형구, 오치균 등 홍콩 크리스티에 데뷔한 작가들의 작품들도 추정가의 4-5배씩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