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영국 화가 루치안 프로이트(85) 씨의 누드화 ‘베네피츠 슈퍼바이저 슬리핑’이 13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3360만 달러(수수료 포함 시 약 510억 원)에 팔렸다. 익명의 전화 응찰자가 부른 이 가격은 생존 작가의 작품 가운데 사상 최고가다. 종전 기록은 제프 쿤스 씨의 ‘행잉 하트’로 지난해 11월 2360만 달러에 팔렸다. 프로이트 씨는 정신과의사 지크문트 프로이트의 손자이며 1933년 나치를 피해 영국으로 이주했다. 크리스티는 지난주 영국에서 이 작품을 공개하면서 예상 낙찰가를 2500만∼3500만 달러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