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국내 미술품 경매장에 나온 빈센트 반 고흐의 유화 ‘누워 있는 소’(30×50㎝)가 29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11일 열린 케이(K)옥션 경매에서 24억으로 출발한 경매가는 5천만원씩 오르기 시작해 3∼4분 만에 29억을 돌파해 29억5천만원을 부른 현장의 대리 응찰자한테 낙찰됐다. 전화를 통해 값을 부른 사람은 국내 소장자인 것만 알려졌다. 국내인이 공식적으로 고흐의 작품을 소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누워 있는 소’는 고흐가 서른 살 되던 해인 1883년 작으로, 신인상파의 거장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손자인 미술평론가 장 피에르 쇠라가 소장한 이력이 있다고 케이옥션 쪽은 밝혔다. 케이옥션은 이 작품을 위탁받기 위해 소장자한테 1년 동안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