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1820~98) 이하응의 장례식 장면을 담은 사진이 처음 발굴됐다. 청계천문화관 김영관 관장은 6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사에서 1978년 7월에 발간한 『일본식민지사1, 조선』이란 책자에 이 사진이 실려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진에는 운현궁으로 보이는 건물 주위에 조문객 인파가 몰려 있으며, 멀리 북악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사진 아래에는 ‘대원군의 장의(葬儀). 이조(李朝) 제26대 고종의 생부. 만년에는 실의(失意)의 사람이었다. 메이지(明治) 32년(1899) 사거(死去)’라는 설명이 달려 있다. 하지만 대원군은 1898년 2월22일 79세로 사망했으며, 사망 시점을 1899년으로 표기한 것은 오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