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동쪽을 흐르는 이스트 리버 건너편에 위치한 롱아일랜드시티(L.I.C.)는 최근 뉴욕의 주요 문화예술 지구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L.I.C.에는 문화연합(LICCA)이 결성되어 있어서, 돌스키 갤러리, 피셔 랜다우센터, 노구치미술관, P.S.1 현대미술센터, 조각센터, 소크라테스 조각공원 등 6개의 회원기관이 다양한 문화 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대표적인 미술기관 및 현재 기획된 전시를 소개한다.

L.I.C., NYC
5.6 - 8.5 소크라테스 조각공원

야외 조각 공원인 소크라테스 조각공원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L.I.C., NYC’ 전에는 L.I.C.에서 작업하는 미술가들이 제작한 조각 및 설치 작품이 강 건너로 보이는 맨해튼의 고층건물을 배경으로 전시되고 있다. 조엘 샤피로, 마크 디 수베로, 이사무 노구치 등 유명한 원로 및 작고 조각가의 작품을 비롯, 비영리 미술단체 플럭스 팩토리가 마이키 베링거, 제이슨 데이비드 브라운, 폴 번, 케리 다우니, 브라이언 메튜, 한인 미술가 루비 권씨 등 30여 명의 개별 미술가와 함께 작업한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도로타 쥐르작과 아벨 아우어
5.12 - 9.24 P.S.1 현대미술센터

1971년에 현재의 관장 앨러나 하이스가 설립한 현대미술 전문 기관이자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특별결연을 맺고 있는 미술관. ‘나방, 유충의 끈적한 꼬리’ 라는 부재가 붙은 쥐르작, 아우어 2인전은 하이스 관장이 큐레이팅한 전시이다. 함부르그 출신으로 공동 작업을 많이 하는 이들의 평면 작업은 상상력이 풍부하게 들어간 이미지로, 민화, 신화, 개인의 환상 등 다양한 문화적 코드 및 제임스 앙소르, 고야 등의 영향 뿐 아니라 동유럽의 도상, 일러스트레이션, 식물도감 등 특정 이미지 형식들도 흡수했다.




여름 상설전
5. - 9. 노구치미술관

1985년에 사진 제판 공장을 개조하여 개관한 노구치 미술관은 13개의 갤러리와 아름다운 정원 등 실내외의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되어 200여 점이 넘는 이사무 노구치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1960~80년대에 제작한 노구치의 석재, 철재, 목재, 점토 등 다양한 재료의 기하학적, 유기적 추상 조각들이 상설 전시되고 있으며, 최근에 입수한 콜렉션으로 노구치가 보링엔 펠로우십 수상자로서 세계를 여행하며 제작한 작품집인 아이보리 출판사의 수제 한정판 장정을 소개하는 “이사무 노구치, 18 드로잉과 18 사진” 이 특별전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