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 당시 우리나라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미군 사진병으로 1952∼54년 한국에서 근무한 폴 굴드 슐레징거(2009년 사망)씨가 보관하던 사진들은 전쟁 당시 참혹한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1) 이승만 대통령(맨 왼쪽)이 1952년 11월 부임한 엘리스 브릭스(왼쪽에서 세번째) 주한 미대사와 함께 의전행사를 하고 있다.
(2) 1953년 허름한 판잣집 앞에서 부녀자들이 바깥을 내다보고 있다. 발가벗은 어린아이 모습에서 전쟁 속에 지친 민초들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3) 1953년 한 미군 병사가 석굴암 내 본존불상 앞에서 불상과 똑같이 가부좌 자세를 하고 있다. 본존불상 앞에 유리 보호막이 설치(1976년)되기 이전이라 공양할 때 쓰는 촛대 등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