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12.7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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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렉처럼 척추측만증이었고 39세로 타계한 불우했던 손상기(1949-1988) 작고 20주기를 맞아 갖는 회고전이다. 손상기가 남긴 작품 중 학생시절에서 임종 직전 병상에서 그렸던 작품에 이르기까지의 대표작 100여점을 망라해 그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조망한다. 손상기의 <자라지 않는 나무>, <고뇌하는 나무> 등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피동적 존재인 식물에 자신을 비유한 작품들과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사회적 약자의 눈으로 표현한 <공작도시>연작 등을 전시하였다.

전시는 크게 4부분으로 나눠지는데, 1부는 그의 고등학교, 대학교시절의 향토성 짙은 작품으로 구성했으며, 2부는 아현동에 화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던 1979년부터 서교동으로 화실을 옮기기 직전인 1986년까지의 작품 중 <취녀>연작, <시들지 않는 꽃>연작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3부는 1988년 작고하기 직전까지의 작품가운데 <공작도시>연작을 중심으로 구성했고, 4부에서는 손상기 자기 자신과 가족, 고향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