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 7.7 런던 화이트 큐브 갤러리
데미안 허스트의‘Beyond Belief(신념 너머에)’개인전이 화이트 큐브 혹스턴 지점과 메종스 야드에서 동시에 진행 되고 있다. 이 전시는 작가의 가장 최근 야심작들을 소개하면서 문제작,‘ 신에의 사랑을 위하여’라는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해골을 전시, 제한된 수의 관객만 입장,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허스트는 인생, 죽음, 진실, 사랑, 등의 인간의 존재성, 나아가 예술 자체에의 지속적인 질문을 해 오고 있으며, 강렬한 기쁨과 깊은 분노가 동시에 시각화 되어지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12개의 새 조각 작품들과 이전 작품들을 포함하는 이 전시는 종교, 과학 예술의 관계지음을 통해 신성함과 부패함, 아름다움과 비열함, 예술과 삶, 도덕과 비도덕성의 경계를 드러내고자 시도한다. 전시를 보고 나오는 관객이 가지는 질문과 분노, 감동과 거북함이 엉클어지는 것은 적어도 흔치않은 경험인 것임은 분명하다.

이라크 전쟁을 위한 기념비
5.23 - 6.27 런던 ICA갤러리
ICA에서 기획하여 소개하는 전시, ‘이라크 전쟁을 위한 기념비’는 26명의 아티스트들에게 이라크 전쟁을 위한 기념비를 위한 기획안을 제시한 결과물들을 전시 하였다. 이들이 만들어낸 ‘기념비’는 이라크의 침략과 점령, 시민전쟁, 전쟁으로 인한 죽음, 테러전쟁과 그에 대한 전역의 반대운동 사이의 마찰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영상, 드로잉, 조각, 퍼포먼스, 평면 작업 등의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다. 이 전시의 의도는 과거, 현재, 나아가 미래에의 비젼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고자 한 것으로, 그것이 지난 일에 대한 판단 내지는 정의가 되기보다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각도로 역사를 재조명하였다. 그럼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이라크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좀 더 다층적인 방식으로 반응하고 개입되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 전시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현대미술이 사회적, 정치적인 개입을 일으키고 있음을 암암리에 암시하고자 하는 것으로, 아직 종결되어지지 않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관객들의 비판이자 질문, 사고, 여백이 되어질 수 있기를 유도한다.

헬리오 오이티시카-‘The Body of Colour’
6.6 - 9.23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헬리오 오이티시카(Helio Oiticica)는 브라질 60-70년대 아방가르드 미술을 대표하는 주요 작가로, 런던 화이트챠펠 갤러리에서 2002년, 주요 설치작업들이 소개된 바 있다. 오이티시카가 활동하던 당시의 급진적 성향의 작가들은 문화적인 변화가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하는 전제를 공유하였는데, 브라질의 1960년대의 압제적인 군사정책으로 인한 비판의식에서 일어난 문화 전반적인 변화와 시기를 같이하는 이 작가의 사회적 활동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작품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어질 것이다.
테이트 미술관 큐레이터, 안 갈랑거(Ann Gallagher)에 의해 기획되어 테이트 모던에서 현재 소개되어지고 있는 이 전시 ‘The Body of Colour(색의 형체)’는 오이티시카가 몬드리안, 클레, 말레비치 등의 작가들에게 집중적으로 영향을 받은 보기 드문 초기작품들을 연대기순, 주제별로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전시의 특징은 그의 초기 기하학적, 평면회화가 사회 참여적, 복합장르적, 실험적으로 관객과의 친밀한 소통을 지향하는 작품으로 변하는 과정을 점차적으로 드러내는 보기 드문 전시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그의‘패란골레(Parangole)’시리즈(1960-79)에서는 그의 ‘색’에의 관심이 몸에‘입고’,‘ 느끼고’, 소통하는’ 색으로 바뀌게 된다. 브라질 삼바춤을 통해 관객과의 감성적, 지적 소통을 시도하는 이작품은 그의 정련되었던 초기 작품에서 일보 전진하여 공간을 작업의 일부로 흡수하고, 브라질의 열성적이고 복수적인 문화적 특수성을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하는 독창적인 시도로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