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 Man Ray’s Photography & His Heritage
6.16-8.15
Seoul Museum of Art (C-24)
T.82-2-2124-8922
www.seoulmoa.org
서울시립미술관


만 레이는 사진이 산업적, 혹은 과학적인 기록의 도구이거나 초상사진·광고·르포르타주 같은 실용적 수단으로만 사용되던 시기에 사진의 예술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길을 개척한 예술가이다. 한 세기 전, 마르셀 뒤샹과 함께 뉴욕 다다와 파리 초현실주의 운동의 핵심 인물이었던 화가 출신 만 레이는 회화와 조각만이 시각 예술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예술과는 대립적인 위치에 있던 사진을 독립된 예술 장르로 격상시킨, 20세기 시각예술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이 전시는 오늘의 입장에서 본 만 레이와 그 영향을 받은 국내외 작가들을 함께 전시하며 새로운 해석의 틀을 적용해 보고자 시도하며, 보다 창조적인 관점에서 만 레이를 접근하고 현재 우리의 예술 환경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고려하고 있다. 모더니스트로서 만 레이의 예술적 업적이 오늘날 어떻게 이해되며 현재와 어떤 관계에 놓여있는지를 되돌아봄으로써, 여전히 유효한 만 레이의 업적을 확인하고, 그가 말했듯이 예술엔 진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하는 다른 방식들만이 존재한다는 예술의 원리를 명증할 수 있는 장이 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현대 예술가 47명의 150여 점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이번 만 레이 작품들로는 퐁피두 센터 소장품인 그의 단편 영화를 비롯해 레이오그램·솔라리제이션·빈티지 프린트 등 60여 점으로 그의 진품을 만나볼 수 있다.

Man Ray was an artist who raised photography to a new level of art, and opened a new chapter for photographic art, in an age when photography was considered a means for industrial or scientific record, or vehicle for reportage. He was an American artist and key figure in the New York Dada and Paris Surrealist movements of a century ago. Man Ray was a major contributor to making photography an independent art genre, breaking down fixed of painting and sculpture being the only visual art mediums.

This exhibition reviews artistic achievements in photography, regarded as a representative genre of visual arts, by shedding light on Man Ray's pioneeringrole. The exhibition presents work by 47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ists that has evolved photographic expressiveness, influenced by Man Ray's work and spir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