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9174
미술품 투기에 대한 우려
김달진
2007. 06. 16.
지난 5월22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박수근의 ‘빨래터(20호)’가 45억2천만원에 낙찰되었다. 이는 3월7일 K옥션에서 박수근의 ‘시장의 여인들’이 25억원에 낙찰되고 두 달후의 일이다. 이 최고가 45억여원은 강남 최고급 아파트인 아이파크 한 채 가격에 육박한다.
한편에서는 “이제 시작이고 100억대까지 갈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제 미술시장은 열풍(熱風)을 지나서 광풍(狂風)이라는 표현이다.
최근 내가 받는 전화나 찾아온 사람 가운데 아트펀드에 관심있다는 연금을 관리하는 단체나 옥션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기업인이 있었다. 누구의 작품을 구입하면 작품값이 오를지 작가를 추천해달라는 부탁도 받았다.
어느 화상은 50대 중반작가 모씨는 금년 초까지 호당 40만원에 거래되었던 작가인데 최근들어 작가 스스로 호당 100만원을 요구하며 화랑에 작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몇몇 30-40대 인기작가는 실제로 작품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믿기 어려운 현실이다. 어느 화랑의 눈에 띄어 운좋게 전시회를 열더니, 몇 개의 그룹전에 출품하고, 경매에 올려져 높은 가격에 팔리고, 신문 지상에 작가 이름이 오르내리더니 인기작가가 되어버렸다. 작품의 검증이 끝나지 않은채 집중 판매되었는데, 그러나 그 작가가 과연 지속적으로 작품의 평가를 받으며 좋은 작가로 남아 현재의 가격을 유지 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88 서울올림픽 이후 미술시장은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서화. 골동품에 대한 양도차익을 과세하는 내용의 미술품양도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법안이 13년간 정부와 미술계 사이의 줄 다리기끝에 마침내 시행하지 않는 쪽으로 2004년 결론이 났다.
1997년 말 IMF 구제금융에 들어섰을 때에는 몇 년동안 많은 소장가들이 소장한 작품을 내다 팔려고 했지만 이를 제대로 구입해준 화랑은 찾기가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다. 미술작품은 살 때는 쉬워도 팔려면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미술작품은 근본적으로 상품이라기보다는 예술작품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집안 어느 곳에 걸어놓고 가족간에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의 위안을 삼는 조그마한 행복을 권유한다.
칼럼니스트
김달진↗
KIM DAL JIN · 金達鎭
김달진미술연구소 소장,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
충북 옥천 출생
김달진
외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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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화랑가는 크기에 비해 대단히 많은 화랑들이 밀집해 있고 또 전시도 그만큼 많기에 한국 미술의 메카로 불리워진다. 이러한 인사동 화랑가는 매주 수요일 활기를 띤다. IMF체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도 전시회는 꾸준히 열리기 때문이다.
미술은 주로 전
전시회 오프닝 우아하게 즐기기 (상)
김달진
2007.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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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 다면..., 믿지않았어 그녀의 일방적인 얘기들... 사람들은 많은 노래들 중에서 저마다 즐겨 부르는 노래가 있다. 이를테면 자신이 있는 18번이 있는 것이다. 화가들
작가의 18번 그림은...
김달진
2007.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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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한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나에게는 또 다른 배우자가 있다. 바로 미술이다. 얼핏 따져보아도 미술과 관계를 맺은 지가 25년(은혼식)이 훌쩍 넘은 것 같으니,미술은 진짜 집사람 만큼이나 아주 편하고 다정하게 여겨진다. 곰보여자와 살아도 살다보면
미술은 아무 데나 있다
김달진
2007.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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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빚은 다양한 도자예술로 가족나들이
제4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김달진(김달진미술연구소장)
서양인이 부러워했던 동양 도자기를 둘러보는 제4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가 4월28일 개막하여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 3개 지역에서 5월27일까지 열린다
제4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김달진
2007. 05.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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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김달진미술연구소장)
정부는 최근 들어 예술 창작 정책지원도 늘려 기존의 문예진흥기금, 미술은행 운영, 로또기금의 박물관 미술관 전시 및 프로그램 지원을 펴고 있다. 금년부터는 추가로 등록미술관의 전문인력 지원을 한다. 또한 문화관광부가 작년에
인사동에 미술정보센터를 설립하자
김달진
2007. 03.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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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추천전시
김달진(김달진미술연구소 소장)
미술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 생활과 밀접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떤 옷을 입을까? 어떤 색깔의 넥타이를 고를까? 하고 망설인다. 거리에나서면 마주치는 자동차, 간판, 건물 등이
2006 겨울방학 추천전시
김달진
2007. 02.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