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op 3: 다양한 공간, 그리고 공간 다루는 법

새로운 장소화, 그것이 결국 무장소에 연관된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나타내는 공간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오늘날 미술 작업에는 많은 공간들이 공존하며 그에 관한 많은 술어들이 존재한다. 영역의 특성에 따라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공간들은 Urban Space, 
Architectural Space, Cyber Space, Hyperspace, Screen- based Space, Musical Space of Sound 들이고 개념적 특성에 따라서는 Dislocating Space, Generic Space,  Machine-Experienced Space, The Third Space, Intermediary Space, Immediate Space, Deinstrumentalizing Space, Topological Intersticial Space 등을 생각해 볼 수 있
다. 설치공간(installative space)과 문맥공간(contextual space)이 80년대 중반 이후 90년대까지 하나의 큰 흐름을 형성해 왔다. 그러나 그것들은 이제 또다른 공간 개념들에 의해 보충되고 덧씌어 진다. 1997년 10회 카셀 도큐멘타는 알도 반 아이크와 렘 쿨하스 같은 건축가들의 작품을 포함하여 현행 시각 예술 속으로 도시 공간 개념을 끌고 들어 왔다. 도시 공간과 건축 공간을 탐색하는 전시는, 또한 <공간-불>전(97년 광주비엔날레) <움직이는 도시>전(97년 부터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여러 도시를 순회) <건축에 대하여>전 (98년 미델버그)<무제한 2>전(99년 드 아펠)로 이어졌다. 건축적 연구 혹은 공간의 해체가 공간에 대한 관심 이동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이론적 요소들이 공간에 대한 현재의 경험과 의미를 어떻게 구조화하는가? 라는 물음들이 제기된다. 암스테르담에서 발간되는 현대 시각 문화와 예술철학 저널인 [Lier & Boog]의 편집자들(Annette Balkema, Henk Slager)은 1999년 <부드러운 공간>전을 기획하면서 그런 물음들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켰다. (특집 ꡐTerritorial Investigationꡑ) 시각 예술에 있어 공간 문제에 접근하는 최근의 다양한 관점들을 펼쳐준다. 필자가 암스테르담에
서 보았던 <부드러운 공간>전은 시각예술의 성분들의 ꡐ강도ꡑ를 시험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인데, 동질적 속성의 미니멀리즘을 멀리하고 비정형적 작업이 많이 다뤄졌다. 가장 간단히 설명하자면, 설치 미술이나 공간 연출에는 두개의 전략이 있을 것이다. 어
떤 것을 공간에 덧붙히며 해결해가는 방식이 있고 다른 하나는 공간으로부터 요소들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전자는 늘 해왔던 오랜 전통적 방식이며, 후자의 작업 방식은 공간적 오브제들을 분산, 해체하고 주변 환경이나 건축 공간으로부터 감추어진 의미를 드러
낸다.  여의도 공장 IMA에서 볼 수 없는 것의 장소화를 강렬하게 지각화시킨 윤동구의 총체 설치전, 선재미술관에서 주재환의 문화기호학적 비물질적 전도 행위 등은 대표적인 사례로 간주할 수 있다. (도판5,  도판6) 현장 설치 작업들은 매우 기능적인 변이 
공간들, 운동과 순환의 공간들을 취급하며, 그것의 상황주의적 성격은 배경으로 존재하는 문맥(context)에 균열을 가한다. 설치 작업이 문맥(작업의 배경이 되는 모든 것)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문맥을 가로질러(문맥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상황을 창출해내는 것이다. 새로운 공간 개념의 실험에 있어 괄목할 만한 실험과 이론적 적용을 시도하는 최근의 건축 사례를 포함해 근자에 시각 예술에서 공간을 다루는 방식을 정리해 보자. 

1. 모든 공간은 매우 중요하게도 절=속이다: 전시되는 작품에 있어서나 그것들이 보여지는 전시 공간에 있어서나 공간에 대한 사고는 내부로부터의 분절(절=속, 마디, 관절 articulation)을 실험하는 것이다. 관절을 없는 한 어떤 부분도 작동이 될 수 없다. 필
요한 것은 가장 강렬한 기쁨을 주는 지점이나 주름(fold)을 찾는 일이다. 해체주의 건축가 피터 아이젠만(Peter Eisenman)이 강조한  접을 곳을 알라!(Know to fold!)는 말을 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음은 [현대기호학과 건축의 대화](김병윤, 진경돈 
편)에서 몬나이 테루유키가 정리하고 있는 공간 분절의 내용이다. 
A. 기능, 의미에 의한 분절: [지붕, 기둥, 벽, 문, 창, 창호지, 마루, 토방·] [거실, 식당, 화장실, 목욕탕, 침실·] [개인, 집단, 세대, 일상, 비일상, 성과 속·] B.  형태, 공간에 의한 분절: [수평, 수직, 사각, 육각, 원..] [색채, 질감, 소재, 스케일·] [ 낮다, 높다]  [대칭, 비대칭] [도상, 형상] C.  지각적 이미지에 의한 분절: [빛,어두움] [바람] [실루엣, 조망(vista), 전경(scene)]  [따뜻하다,차갑다] [건조하다,습하다] [친근하다, 낯설다] D.  위상학적 배열에 의한 분절: [장소,경계] [단순, 복잡] [균질,이질] [개
발, 폐쇄] [원거리,이웃하기] [집중적, 분산적] [표면, 속] [위, 아래] [안, 밖] [중심, 주변] [반전, 전위, 상호관입, 투과, 융합, 전송·] [자연, 도시, 문화·] E. 기술적인 요소에 의한 분절: [공간 시스템, 구조 시스템, 설비시스템, 정보시스템] [자유, 순응..] [골조 부분, 주호(infill) 부분] 
이러한 공간 분절에 관한 이론은 건축가 뿐 아니라 미술가, 큐레이터, 디자이너, 누구에게든 새로운 공간 개념의 실험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공간의 경제적 활용과 생태적 자연성을 높이기 위한 불필요한 인위적 칸막이의 배제는 오늘날 침실, 안방, 화장실, 
옷장을 겸한 돼지우리 식 주거 디자인을 고려하게 만들고, 현대식 전시가 실내가 나뉘어진 미술관 공간을 벗어나 창고 같은 오픈 스페이스, 탈유클리트적 공간 체험을 선호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관습적 공간 사용 방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공간 분절은 가
능한 한, 탈구조적인 시적 감응을 유발할 수 있어야 하고, 단지 요소들 간의 네트워크적 구성이 아니라 공동체적 삶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고려하는 정도로 발전해야 한다. 

2. 공간은 잔여의 것들로 기능한다: 베르나르 추미(Bernard Tschumi)는 프랑스 북부 도시 릴의 투르코앙이라는 마을에 기획입안자이자 디렉터인 알랭 프레이셔가 제안한 디지털 바우하우스 개념으로 신설된 르 프레노와(le Fresnoy)  후기대학원 과정의 미래지향적 국립예술학교- 의 기존 건축물을 보강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 그는 기존 건물에 새로운 지붕(현대식 건물에 필요한 배관 구조틀)을 얹었다. 새 지붕은 기존 건물에 대한 일종의 생명 유지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이 전자 지붕은 잔여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게 고안되었다. (도판7, 도판8) 르 프레노와는 바우하우스가 한 것 처럼 전문 분야의 일관성을 피하고, 퍼포먼스, 영화, 비디오, 음악 스튜디오, 대학, 레스토랑, 전시장들 그리고 멀티미디어 기술을 위한 설비의 결합으로 짜여져 있다. 프로젝트는 확연한 지식
이 결정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다양한 보충들로 가득차게 한 것이다. 건축을 재구축하는 일 자체가 이벤트가 되고 잔여공간, 뜻밖의 장소, 이곳에는 교육 과정에 기술되지 않은 사건이 일어난다. 잔여, 남겨진 것, 틈, 주연의 공간이다. 베르나르 추미가 설계
한 이 건축물은 최종적으로 비물질화하고 정보의 지지물로서만 기능한다. 음악의 퍼포먼스와 영화 상영은 오래된 지붕과 새로운 지붕 사이에서 행해진다. 이 잔여 공간의 미디어 풍경 속에서 새로운 이벤트는 콜라주와 콜라주의 반복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
니라 트랜스 프로그래밍에 의해 발생한다. 

3. 공간은 실천된 장소(practiced place)이다: 브라질의 작가 프란시스 앨리스(Francis Alys)는 어떠한 고정된 표현 장르나 스타일을 만들지 않는다. 산책자 혹은 도주자 처럼 거리를 배회하거나 잠입해서 보이지 않는 선을 그려낸다. (도판9) 일주일 간 자석이 달린 신발을 신고 하바나 거리를 걸어 다닌후 잔뜩 붙은 쇠조각을 함께 전시하거나 일주일 내내 다른 종류의 마약을 하며 코펜하겐을 돌아다닌다. 마약을 한 것은 대수가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시간의 결정(結晶)을 지각하는 일이다. 들뢰즈의 말 처럼 ꡒ마약 없이도 마약을 할 수 있고 맑은 물로도 취할 수 있는 것이다.ꡓ([천개의 고원]) 그가 도시와 교섭하는 방식은 비일상적 궤도 이탈을 통해 새로운 상황을 유발하고 그 안에서 관객과 우연히 부딪친 파리 상황주의자들의 실천을 떠올린다. 또 그는 간판 그림 화가들에게 자신이 1997년 까지 그려온 작은 크기의 유화들을 크게 확대하여 그리도록 함으로써 그들이 각자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그는 자신(작가)을 거짓말쟁이라 표현하며 그의 그림을 모사하는 것은 말 그대로 거짓말쟁이의 복사가 된다. 또 시위가 자주 일어나는 멕시코 시티의 광장(조칼로)에서 양떼를 이끌고 광장의 깃대 주위를 계속 돌았다. 2001년 그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오프닝 기간 동안에 자르디
니 공원에 공작새 5마리를 그냥 풀어 놓았다. 

4. 공간은 이미 발설된 말(word)이다: 공간은 이미 무수한 말들에 의해 담론화되어 있다. 텅빈 캔버스 조차 사실은 텅빈 것이 아니다. 그래서 화가는 자신이 새롭게 헤쳐 갈 방향으로 인해 매번 고민하는 것이다. 말은 항상 관습, 관행 그리고 새로운 찢기에 의한 용어로 변형되며, 현재의 행위로 정초되고, 사용되는 맥락들에 의해 수정된다. 1970년대의 개념적 현장 조각, 대지 작업이 낙하, 분리, 굴리기, 접기, 자르기 따위의 물리적 단위로서 탈장소성(non-site) 개념을 드러냈던 반면에 이제는 협상, 협동, 리서치, 조직, 인터뷰 등이 작품의 공간을 전환시킨다. 1990년대에 생겨난 비대안적인 많은 그룹들 가운데 코펜하겐의 슈퍼 플렉스(Superflex)는 5년간 <바이오가스>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는데, 이것은 덴마크와 3세계 사이에서 실제로 이뤄진 덴마크 개발 원조에 대한 관심에서 촉발된 것이다. (도판10) 그들은 1997년부터 NGO와 SURUDE라는 에너지 회사와 협력하여 작업했고 이 프로젝트를 더 구체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 별개의 슈퍼 가스 회사를 만들기도 했다. 이들은 작가들에게 일종의 회사 만들기 작업의 유행을 만들어냈다. 그들은 아프리카 현지에서 많은 노동자, 엔지니어, NGO 그룹 사람들, 교사 등을 직접 접촉하면서 학습을 하고 자신들의 플랜을 작성하여 실제적, 상상적 작업을 구성한다. 이들은 유기폐기물, 소똥과 인분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술적 장치를 생태학적, 사회학적 관심과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된 것으로 만들어냈다.(도판9) 바이오 가스 프로젝트는 NGO, UTTA 농과대, 태국 CMS 회사와 연합하여 여러 효과를 거두게 되는데, 실제로 태국의 한 회사에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 이유는 생태학적, 경제적 
잇점들 때문이었다. 


Scoop 4: 공간도 찢어진다(Tearing the Fabric of Space) 
 
일반적으로 창작은 상황 개입적 설정->표현 행위->연결 진동->장의 on/off -> 관객의 참여->정서유발(affect)의 형성 과정으로 이뤄지는 시간 생성, 그리고 공간의 변형, 굴절화이다. 이때 에너지가 강력하게 집중하면 행위자에게는 돌연한 ꡐ일시착란ꡑ이, 대
상에는 균열이 발생한다. 풍선의 한끝을 잡아당기면 늘어나다 찢어지듯이. 모나리자 얼굴이 그려진 트램폴린 위에 올라서면 발 근처에 있는 부분이 심하게 왜곡된다. 장소 안의 어떤 지점에 있는 사물 혹은 사람에 의해 그 공간이 휘어지며 이동을 하는 경우에 
공간의 곡률값이 달라진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 현상을 본다는 것은 뇌가 보는 것이지 빛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빛 자체를 볼 수 없다. 대신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시각 현상으로서 지각한다. 빛이 파동
이자 입자라는 사실은 실험 과학에서의 빛을 말하며, 빛은 우리 뇌에 의해 직접 포착될 수 없다. ) 지구는 태양의 주변에 형성된 '움푹 파인 공간'을 따라 원운동 한다. 태양 주위의 휘어진 공간 속에서 가장 저항력이 약한 경로를 따라 운동하고 있는 것이
다. (도판11) 태양 주변의 행성들은 공간의 휘어진 정도에 따라 거기에 맞는 궤도 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콜롬비아 대학의 이론물리학자 브라이언 그린은 [엘러건트 유니서브]에서 '하나의 물체(그것이 파동이건 입자건)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
할 때 모든 가능한 경로들을 '동시에' 지나간다. 그리고 이 모든 경로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확률 값이 서로 중첩되어 얻어진 최종적 확률이 바로 우리의 눈에 보이는 물체의 운동이다.'라고 정의한다. 이는 글쓰기나 미술 창작이 단선적으로 논리적으로 진행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와 감각 속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모든 가능한 경로를 동시에 지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프란시스 베이컨은 멋진 말을 했다.  자연이 꽃을 피우거나 생명을 탄생시킬 때 자연은 모든 부분의 싹을 동시에 피운다.  이러한 
현상은 하나의 배치물(arrangement)에서 다른 배치물로의 이동 정도가 아니라 모든 배치물에서 이탈하고 모든 가능한 배치물의 능력을 모조리 능가하고 다른 판으로 파지(comprehension)한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물체 이동 경로의 개수는 거의 무한대(안
의 안, 즉 바깥에 거의 무한으로 접혀있으므로)이며, 이동 시에 공간에 '찢어짐'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웜홀이라는 것은 우주 공간에서 찢어진 공간들끼리 연결되어 만들어지는 통로이지만 아직까지 이론일 뿐, 블랙홀과 달리 관측되지 않았다. 이러한 공간
의 찢어짐이 3차원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가? 좁은 영역 속에 감겨져 있건, 넓은 스케일에 걸쳐 방대하게 펼쳐져 있건 공간은 공간이다. 공간의 찢김 현상은 일상 공간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강렬한 창조자들은 세포들이 늙어 죽는 것이 아니라 감각 정신
의 가속화로 인해 비틀려 죽는다. 들뢰즈에게서 이미지란 내적 한계들의 지속적인 운동을 지칭한 것이다. 그것은 미술가가 발산하는 인간 개성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이동하고 균열을 일으키며 갈갈이 찢겨지는 육체의 한계를 지시한다. 아주 느슨하거
나 빠르거나의 문제일 뿐 언제나 공간의 찢어짐에도 불구하고 입자들의 질량은 안정되어 있다. 그 이유는, 현대의 관측 장비들이 감지할 수 없을 만큼 공간의 찢어짐 현상이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볼 수는 없지만 세계의 수많은 성질들 중 상당수가 '감
겨진 차원 curled-up dimension'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브라질의 에르네스토 네토(Ernesto Neto)의 설치 작업은 공간의 휨, 갈라짐, 팽창과 투과를 보여주는 적절한 예이다. 그것은 또한 독특한 색채의 향신료가 담겨져 공간에 깊은 향을 퍼뜨린다.(도판
12) 이 차원은 시공간의 구조가 파열된 지점, 수학적 계산이 어려운 특이점(singularity, 또한 예술가, 사유자, 혁명가의 정신이 넘어서는 문턱)를 파생시키는데,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들뢰즈는 식물 섬유에서 찾아낸 리좀으로 개념화를 했으나 운동의 그래픽적 표현으로서의 선은 시공간 부재의 특이점으로 인해 새로운 용어를 기다리게 된다. 픽셀로 이루어진 온갖 스크린 중심의 세계, 다시말해 2차원의 World Sheet(거대한 막)으로 지각되는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좀더 다른 개념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파올라 피비(Paola Pivi)가 컴퓨터로 작성한 포스터 이미지 액체 고리(도판13)는 리좀의 은유 보다는 우주의 모든 힘들을 통합하는 초끈(superstring)에 대한 상상적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소립자 세계와 우주론을 통합하는 이론적 관점으로서의 초끈론은 현대물리학의 최대 논쟁적 화두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미학자 아네트 발케마(Annette Balkema)는 다섯개의 수저Five Scoops라는 텍스트를 통해 리좀을 대체할 초끈(superstring), 튜브, 막, 디스크, 캡슐이라는 용어에 주목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특집  Experimental Aesthetics , [Lier & Boog],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