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비평〕

Another world전 / 김범수전

 

 

 

김성호(미술평론가)

 

 

 

Another worlds,2006. 5. 19-6. 18 아라리오갤러리

아라리오가 최근 2년간의 컬렉션 중 16개국의 40대 미만의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별해서 전시했다. '세계적으로 급부상하는 작가들의 작품'임을 유독 강조하는 이번 컬렉션 전은 아라리오의 '작가 발굴 의지'를 높게 자평하는 허세가 앞서고 있기는 하지만, 유행으로부터 떨어져 독창적인 세계를 모색해 온 역량 있는 작가들을 주목해 온 아라리오의 높은 안목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Jesper Just, A fine romance, 2004.

 

 

 

 

김범수 2006. 5. 26-6. 18, 토탈미술관

'필름필름필름필름'의 언어적 조합처럼 작가는 실제 상영된 영화필름의 연속적인 컷들을 화면 위에 편집,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조형언어를 모색한다. 영화 속 기억을 더듬어보는 관객들의 '망각된 기억과 감정들'을 16미리 혹은 35미리의 필름 안에 다시 잡아두는 작가의 소통 전략이나 탄탄한 조형미가 매우 인상적이다. 한편, 필름이라는 특수한 매체 뒤에 희석된 영상 이미지의 본질적 물음이 긴요해 보인다. ●

 


김범수, Extension, 2006

 

 

출전 /

김성호, '... 2006. 6월의 전시, 『서울아트가이드』, 2006. 7월호, p.76. (Another worlds전, 5. 19-6. 18, 아라리오갤러리 / 김범수전, 5. 26-6. 18, 토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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