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비평〕
우리 동네-통의동 골목길 프로젝트전 / 이우숙전
김성호(미술평론가)
우리 동네 -통의동 골목길 프로젝트 전, 11. 17-11. 26. 쿤스트독국제창작스튜디오 일대
내년기 철거예정인 건물 3채에 둥지를 튼 ‘예술현장 통의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골목길 프로젝트’는 경복궁과 청와대 인근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개발제한으로 자연스레 고착된 과거의 현장, 1930년대 건물이 즐비한 올망졸망한 골목에서 벌이는 다국적 예술가들의 현장침투예술은 우리에게 역사, 이데올로기, 공간, 일상의 단편들을 조금은 가슴 시리게 되돌려준다.

고인숙|일상의 기념
이우숙 전, 10. 21-11. 19. 대안공간 눈
자연의 ‘닮은 꼴 찾기’를 수행자의 언어로 실행하는 이우숙은 창작에의 전략과 계획을 의도적으로 방기한 채 자연과 몸으로 맞닥뜨려 그 곳에 흔적을 남기고 창작에의 열정을 이어간다. 잠시도 가만 둘 수 없는 삶과 자연에 대한 예술적 단상이 드로잉과 사진을 통해서 뿜어 나오는 그녀의 이번 전시는 ‘중얼거림’이거나 ‘투박한 언어’ 혹은 ‘다듬지 않은 언어’로 일군 의외의 수확이다. ●

이우숙|구도자
출전 /
김성호, "...2006. 11월의 전시", 『서울아트가이드』, 2006. 12월호, p.100. (우리 동네 -통의동 골목길 프로젝트전, 11. 17-26. 쿤스트독국제창작스튜디오 일대 / 이우숙전, 10. 21-11. 19, 대안공간눈)
이미지 출전 / 네오룩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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