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피어난 독학자의 재능 이선영(미술평론가) ‘음기 마을, 하일순’ 전의 주인공은 현재 직업이 시골 농부다. 2014년 우연찮은 계기를 시작으로 4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그렸던 그림들 중 일부를 골라서 전시하는 작품들의 면면도 놀랍지만, 어머니/화가, 할머니/화가…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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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2.
활짝 피어난 독학자의 재능 이선영(미술평론가) ‘음기 마을, 하일순’ 전의 주인공은 현재 직업이 시골 농부다. 2014년 우연찮은 계기를 시작으로 4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그렸던 그림들 중 일부를 골라서 전시하는 작품들의 면면도 놀랍지만, 어머니/화가, 할머니/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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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계에 걸쳐 있는 김선두의 먹그림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선두의 최근작 중 [별을 보여드립니다] 시리즈는 지상의 초라한 땅 한떼기와 별이 빛나는 하늘을 맞붙혀 놓는다. 하찮음과 숭고함의 조우이다. 그러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 작가는 몸을 한껏 낮췄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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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자료, 자료는 예술 이선영(미술평론가) 지난 10월 ‘경기천년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경기 아카이브_ 지금’ 전은 주변의 뛰어난 풍광에 둘러싸인 채 15년 이상 방치되었던 폐교 건물에서 열린 대규모 아카이브 전시이다. 전시를 위해서 옥상 방수부터 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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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질이상(同質異像)의 세계 이선영(미술평론가) 임도훈은 4-5mm 정도 크기의 작은 베어링 볼을 용접하여 동식물부터 인간, 성상(聖像)부터 무기류에 이르는 다양한 것들을 만든다. 조각의 재료로 사용되는 베어링 볼은 마치 원자처럼 수많은 방식으로 구성되면서 동질이상(…
이선영
2019. 01.
근원을 향하여 이선영(미술평론가) 김홍태의 작품은 늦가을이나 겨울철 의상처럼 차분하고 고상한 색조가 특징이다. 대개 둘로 나뉜 화면은 잘 맞춰 입은 옷처럼 연결망을 가진다. 가령 반대편에 각각의 부분이 포함되어 있음으로 두 색조는 더욱 어울린다. 혼합재료로 제작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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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마법 이선영(미술평론가) 인체 형태 바탕 한 김보미의 작품은 주술적 분위기가 강하다. 어둑한 공간 속에서 봐야 할 부분만 강조된 조명으로 전시된 작품들은 현대적인 미술관보다는 박물관에 어울릴법한 배치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예술 이전에 주술이 있었고, 미술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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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연결된 유동적 구조 이선영(미술평론가) 김하경의 작품에는 자신의 것임을 표시하는 특별한 표지가 달려있다. 마치 작가의 싸인처럼 서로 다른 시기의 작품들에도 어김없이 같은 유형이 자리한다. 어디서나 보이는 오돌도돌한 돌기모양의 군체가 그것인데, 이것들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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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시간의 얼굴 이선영(미술평론가)자연은 다양성의 원천으로, 그와 비슷한 목적을 추구하는 예술은 늘 거기에 뿌리를 댄다. 그러나 현대예술은 플라톤 이래의 재현주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적 실재로부터 벗어나면서 형식을 위한 형식에 매몰될 위험에 처했다. 진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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