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구석진 곳들 이선영(미술평론가) 이지영의 전시는 뭔가 확실한 의미를 찾으려는 이의 관점에서 볼 때 명확한 대답이 없는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금 간 시멘트 벽, 철제 펜스 뒤의 화분, 식탁 위의 정물 등, 왜 그러한 사물이나 풍경을 찍었는지에 대한 의도가…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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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17. 10.
세상의 모든 구석진 곳들 이선영(미술평론가) 이지영의 전시는 뭔가 확실한 의미를 찾으려는 이의 관점에서 볼 때 명확한 대답이 없는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금 간 시멘트 벽, 철제 펜스 뒤의 화분, 식탁 위의 정물 등, 왜 그러한 사물이나 풍경을 찍었는지에 대한 의도가…
이선영
유일한 복제품 이선영(미술평론가) 배문경은 이번전시에서 민화에 흔히 등장하는 호랑이들로 작은 왕국을 만들었다.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한 호랑이는 다양한 색과 크기로 출력되어 가장 큰 호랑이를 정점으로 가장 작은 호랑이까지 순차적으로 배열된다. 15가지 색과 12 종…
이선영
인간적인 아이 이선영(미술평론가) 정풍성의 작품 속 인물은 대부분 큰 머리에 지그시 감은 눈, 콧구멍도 안 보이는 작은 코, 생략된 귀와 입을 가지며, 의도를 알 듯 말 듯 한 최소한의 동작을 취한다. FRP가 아닌 브론즈 작품도 마찬가지이며, 단독이 아닌 설치작품…
이선영
망망대해 같은 시공간에 좌표 화 된 존재 이선영(미술평론가) 하얀 벽을 활강하는 깔끔한 선들로 이루어진 공간 안팎에 다양한 양태로 자리한 것들은 어떤 존재를 떠올린다. 주원영의 작품에서 이 존재는 복합적이다. 그것들은 자를 대고 그릴 수 없을 만큼 복잡하게 굴곡져 …
이선영
2017. 09.
대우주를 항해하는 소우주 이선영(미술평론가) 대지와 함께 현실계를 대표하는 바다, 그 무한한 공간 속에서 작전을 펼치는 잠수함은 조각가 나인성에게 주체의 상징이다. 많은 작품에서 발견되는 잠수함이라는 소재는 단순한 비유를 넘어서 주체와의 일체형으로 다가온다.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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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자로서의 작가 이선영(미술평론가) 고암 이응로의 생가와 전시장 등이 있는 충남 홍성의 작업실 외벽에는 ‘우리 다시 만나요’라는 문장이 담긴 거대한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손 글씨체로 씌여진 그 짧은 문장은 연잎 밭으로 에워싸인 풍광 좋고 고즈녘한 장소에서 …
이선영
스스로를 보게 하는 보이지 않는 지점 이선영(미술평론가) 최익진의 [천명변곡]전은 제자리에 차곡차곡 있어야 할 것들이 거대한 태풍을 맞아 휘몰아치며 들썩이고 있는 듯하다. 전시장 벽의 어떤 지점에서 출발했을 일정한 폭을 지닌 길이의 선/면들은 천정과 벽, 바닥 할 …
이선영
다시 만들어져야할 자리 이선영(미술평론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미국으로 가서 9년간 샌디애고, 시카고, 미시간 등 여러 지역의 학교에서 미술수업과 레지던시를 마치고 얼마 전에 돌아온 작가에게 다시 시작된 이곳에서의 삶은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보냈던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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