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외부칼럼

작가에세이

전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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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시의 풍경을 이미지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판타스마고리아' 기법을 사용하여 '플라뇌르' 시리즈를 진행 중에 있는데, 플라뇌르(flaneur)란 ‘거리 산책자’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현대의 도시를 상상력과 직관을 지닌 채 누비고 다니는 예민하고 고독한 사람을 의미한다. '플라뇌르' 시리즈 작업은 대도시(=메트로폴리스) 곳곳에 잠재되어 있는 자본주의적 욕망을 이미지로 드러내 보이는 일로써, 항상 새로운 것 같지만 사실은 같은 것들의 반복일 뿐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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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김근배 / Well Being Sculpure 조각전

                              왜 우리는 작품 앞에 서면 엄숙하고 주눅이 들며 무식해지려고 애 쓰는가?아름다운 세상의 행복한 주인이 되고 싶은 당신! 박선영과 김근배의 조각을 만나보시라.순진무구하여 정답기 짝이 없는 그들에게 어려운 미학을 덧씌우…

도대체 상식이 존재하지 않는 미술관

                                           환경조각과 교수   박  옥 순 유군 ! 신선한 발상 뿐 아니라 격렬한 노동까지 필요한 환경조각과에서 조교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았네. 그 성실함으로 이제는 멋진 논문도 만들어 보세. 여행을 하…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조각

홍군.네 전화 받고 마음이 짠하구나. 젊은 시절의 열병이 더 튼튼한 나이테로 성숙 되기를 바란다. 너는 괜찮은 녀석이야.  우선은 조금 괴롭겠지만 조금 후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꺼야. 짐바브웨 다녀 왔어. 자네도 쇼나 조각에 관심이 많다고 했지.아 ~  Shona …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

                                       세월은  참 빨리 흘러 가네. 운규야.뉴욕 생활도 후반기로 접어 들고 아침저녁 제법 선선하구나.일주일 동안 작은 아들 내외가 다니러 와서 오늘 밤에 떠난다.며칠동안 나이아가라와 워싱턴,보스톤, 캐나다…

누가 피카소를 모르랴

나는 타오르는 의욕을 가진 미래의 작가들 속에서 산다. 그들에게는 한여름 수목처럼 풋풋하고 끈끈한 향기가 있다. 좋은 작가는 어떻게 되는 걸까........쉽지 않은 화두를 가지고 Gaudi 2002의 물결이 출렁이는 바르셀로나를 다녀 왔다. 1852년출생의 Gaudi…

김근배 / PRADISE를 찾고 있는 음유시인

성곡 미술관에서 최근에 가진 전시회는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보아 오던 작가의 세계를 확실하게 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서울 시립 대학교 작업실 모서리에 걸려 있던 대리석 쟈켙이 이제는 작가의 몸에 익숙한 옷이 되어 가는걸 보여 주었다. 한마디로 편하고 따뜻한 사…

그래도 감나무에는 감이 익는다

                                          다섯 딸을 두신 아버지는 오형제 중의 막내셨는데 큰아버지들한테 자주 꾸중을 들으셨다. 1950년대의 경상도에서 남존여비는 당연한 문화였는데 아버지는 아들딸을 구별하지 않으셨고, 더욱이 다섯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