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의병장 의암(毅庵) 유인석(柳麟錫, 1842-1915)이 기병하여 충북 일대를 누빌 때 13살 어린 일주(一洲) 김진우(金振宇, 1883-1950)는 그 곁에서 시동으로 활약했다. 이후 김진우는 유인석이 1915년 만주에서 병사할 때까지 함께 했다. 스승을 떠나보낸 김진우는 중국을 떠돌다 1917년 무렵 귀국해 한양에 정착하여 해강(海剛)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의 서화연구회에 출입하면서 미술가로 명성을 드높이던 중 다음 해 전국 단일 미술가조직인 서화협회에 정회원으로 참가했다. 의병 출신 미술인으로는 오직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