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기획전
2017.05.30-08.15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외국작가의 국내 전시를 보러가서 이 작품을 국내에서 볼 수 있다니 정말 다행이라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드문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은 진심으로 이렇게 서울에서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1층 전시실에서 360도 파노라마 스크린으로 설치 되었던 EIXT를 보며 바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일 저녁에 늦게까지 오픈되어 직장인에게도 놓치지 않고 작품들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위대한 동물 오케스트라 2016, 수학, 아름다운 그곳 2011-12, 산호초 바다의 방 2008 와 같은 영상작업들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데이빗 린치 드로잉 1970-2009 종이성냥 포스트잍, 리소그래프 드로잉 등 까르띠에현대미술재단의 소장품 259점 가운데 99점이 이번 서울에서 전시되었다.
흑백으로도 그가 표현하고 싶은 감정과 분위기까지 잘 전달된다는 점에서 그의 무르익은 예술성을 느껴볼 수 있었다. 

수학의 축복 영상작업은 어린시절부터 수학이라면 치를 떨었던 사람들에겐 먼세상 처럼 느껴질 만한 내용이었는데 유명 수학자들이  행복한 얼굴로 수학의 즐거움을 간증하고 있었다. 수학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아름다움을 보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표정과 감정으로부터 간접적으로는 그들이 느끼는 아름다움을 전달 받을 수 있었다. 
수학을 너무 사랑하고 있는 것이 느껴져서 전시를 본 후 서점으로 가서 교양서로 나온 수학책들을 찾아보기 까지 했다.




편집: 김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