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시리즈작가로 2015년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임흥순(1969 -) 전시가 11월 30일부터 2018년 4월 8일까지 열린다. 기자간담회가 11월 28일에 있었다.


임흥순의 <우리를 갈라놓은 것들>은 한국현대사속에서 존재하는 믿음, 공포, 신념, 배신, 사랑, 증오, 유령 등의 단어들을 키워드 삼아 역사와 개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현장 진행형의 열린 프로젝트다. 




간담회에는 많은 기자들이 참여하여 작가와 이번 전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를 담당한 강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과 임흥순 작가


아래는 작가와 기자 간의 질의응답이다.


JTBC 권근영 기자

Q. 작업하는 이유와 작업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A. 잘 하는 것을 하는 사회라 생각한다.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역사를 마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중앙일보 이후남 기자

Q. 3채널 미술관과 1채널 영화관 상영, 어떻게 작업하고 있나?

A. 같이 하는 것으로 얻는 장점이 많다. 미술관은 영화관에 비해 다양하게 보여주고 소통할 수 있다.


국민일보 손영옥 기자

Q. 영화와 미술의 경계, 채널로 구분되는 것인가?

A. (강수정 학예연구관이 작가 대신 설명했다.) 관객 참여 방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미술관에서는 지나칠 수 도, 다가가 볼 수 도 있다. 작가는 그 경계를 즐기고 있다.


오마이뉴스 김형순 기자

Q.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비엔날레 수상 후 차이는?

A. 객관적 사실보다 경험으로 이루어진 역사가 복잡한 사회를 풀어낼 수 있는 키워드라 생각한다. 희망은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인다 생각한다. 비엔날레 수상 후 달라진 것이라면 이렇게 전시기회를 얻었다는 것 정도(가 아닌가 싶다.)



전시장 벽 한켠으로 할머니 네 분의 삶이 국가의 중요사건과 함께 연표 형태로 전시되었다.




한국 중진작가를 연례적으로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2014 이불, 2015 안규철, 2016 김수자에 이은 네번째 작가로 국립현대미술관 개인 초대전으로 가장 큰 전시이다.




중앙홀의 붉은색에 대해 작가는 과거 정치 이데올로기에 의해 '붉은색'이 가지는 많은 반 사회적인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벽 한켠에는 슬라이드필름 상영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주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인상을 주었다.


















작가의 지난 작품들도 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다. 과거 느낌을 주기위해 구형 TV를 사용했다고 했다.




촬영에 앞서 작가가 연구한 자료들이 전시말미에 전시되었다.




그간 제작된 영상들의 각본들. 성인기준으로 관람료는 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