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 속에 있는 작은 전시장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중인 백진아 개인전 <백스테이지>(~3.11)를 보고 왔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본 무대의 뒷면, 더 나아가 무대에서 선보일 무언가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의 공간을 일컫는 '백스테이지'.
문화 생산 현장이 일터인 익명의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준비하며
움직이는 무의식적 동작들을 그린 작품들이었다.


백진아, 여름촬영02, 린넨에 유채, 145.5x274cm, 2017



백진아, 그림을 바라보는 네 여자, 캔버스에 유채, 230x178cm, 2010

박진아작가는 작업 초기부터 우연히 개입된 장소에서 직접 사진을 찍고,
그중 필요한 사진들을 고르고 조합해 캔버스에 그려왔다고 한다.
최근에 그리는 작품도 특별한 의도가 없는 동작들, 흔하게 볼수있는 행동들이다.
촬영에 집중한 감독, 무언가를 의논중인 관계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자연스런 움직임이 캔버스의 주인공이 된다.



백진아, 크루, 캔버스에 유채, 154x220cm. 2015


작가가 포착하고 싶었던 '특별한 의도가 없는 동작들, 흔하게 볼 수 있는 행동들'
그치만 같은 것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모인 백스테이지엔 하나로 모여지는 결이 느껴졌다.








전시전경

가운데 공간이 넓어 설치작품이 전시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보문고에 갔다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전시
생활 속의 문화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였다.


글, 사진 이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