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다함 개인전 : 기체 액체 고체
9.17 - 10.20
아트스페이스풀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왼쪽벽에 있는 <발밑>(2019)은 멀리서 보면 길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가르마를 탄 정수리를 확대한 사진이다. 정수리를 따라 능선인듯 보인다. 여다함을 우리가 보지 못했던 길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한다.
뜨개질한 작품들이 전시장 곳곳에 잇었다. 알록달록한 이것이 무엇을 나타내고자 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다른 위치에서 시작한 뜨개질이 종유석처럼 만나 하나가 되고, 서로 얽히고 섥혀있다. 여다함은 뜨개질이 점점 익숙해지면 의식하지 않고 할 수 있으며, 사람과도 공유할 수 있어서 이를 바디랭귀지라 부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세계에 구멍을 내는 도구라 했던 거울이 등장하는 영상작품이 있다.
-편집부 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