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카이브 연계 학술 심포지엄
한국 근현대미술 아카이브의 필요성과 방향 : 관설 미술공모전과 한국미술
2024.8.10(토) 14:00-18:00
아르코미술관 세미나실
심포지엄은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기획하고 ㈜아트시냅스와 사단법인 한국미술연구소에서 수행한 ‘2023 관설 미술공모전 DB구축을 위한 기록 수집 및 데이터모델링 사업’ 성과물을 바탕으로 마련되었다. 주최 측은 한국 관설 미술공모전의 효시로서 일제강점기에 운영된 ‘조선미술전람회(1922-1944)’관련 기록물의 DB구축과 데이터모델링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과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표명하였다.

아르코미술관 입구
정보원 아르코예술기록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환영사에 이어 1부에서 정수진과 오혜진 한국미술연구소 연구위원이 '사업 경과보고'와 '조선미술전람회(1922-1944)를 중심으로 한 사업 진행 세부 보고'를 발표하였다.

오혜진 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각 연구원이 업무를 분장하여 사업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책임연구원, 공동연구원(5): 수집, 가공된 데이터들에 대한 중간, 최종 검수 / 수집 항목 및 전체 사업진행에 대한 피드백
전임연구원: 전체 테이블 구성과 수집 속성 1차적으로 결정 / 수집 및 가공 가이드라인 작성, 보조연구원에게 전달 / 보조연구원 및 단기연구원 작업물 최종 수합 및 검수, 관리
보조연구원(3): 데이터 입력 작업 및 검수 / 단기연구원(이미지 편집, 텍스트 전사 등) 업무 배분 및 가이드라인 작성, 전반적 관리, 결과물 1차 수합 및 검수
단기연구원(7): 이미지 편집, 텍스트 전사 등 / 현장 조사 진행 및 보조
자문위원(2): 메타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관련 자문 / 데이터베이스 시뮬레이션 구현

홍선표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한국미술연구소 이사장은 '한국 근대 관전 아카이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발표하였다. 홍선표 이사장은 시인 이상이 시인으로 등단하던 시기에 그가 조선미전에도 '자화상'(1931)을 출품하여 입선한 사실을 언급하였다. 이 언급과 연결하여 관전이라고 할 때 보수적이고, 고답적일 것이라는 편견을 벗어날 것을 주장하였다.
'조선미전은 초기부터 아카데미즘과 모더니즘이 공존했으며, 신흥미술도 수용하는 등 '1인1파'로 인식되었을 정도로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 근대미술 구축의 제반 요소를 제도화하고 대중화하는 데에도 선도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문정희 대만국립타이난예술대학 부교수는 '1950, 60년대 한국미술의 현대화와 국제화'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1948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시작으로 1950, 1960년대의 파리비엔날레. 상파울로비엔날레에 참여한 한국작가들의 사례, 대만 자료로 주브라질 대사 리디준이 바오준평 관장에게 보낸 서신(1959)을 소개하며 관전이 한국미술의 국제화에 바탕이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이민수 홍익대학교 초빙교수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 DB구축과 활용을 통한 한국현대미술 재구성의 가능성'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국전이 제공하는 한구현대미술 로데이터', '기존 국전 연구의 성과와 한계', '국전의 로데이터를 활용한 한국현대미술 연구의 미래'라는 소제목으로 구성된 발표는 국전에서 주요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통해 기존 '국전 아카데미즘'에 대한 부정적 편견의 해소와 함께 기존까지 누락되었던 새로운 연구 가능성이 많이 산재해있음을 강조했다.
이후 황빛나 아트시냅스 총괄디렉터 '1935년 조선미술전람회, 텍스트로 가상하기: 아카이브를 활용한 메타버스 전시 가능성', 설문원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관설 미술공모전 아카이브 구축의 방향', 최영민 부산현대미술관 기록연구사 '관설 미술공모전 아카이브에서의 전거제어 및 시소러스 구축 방안'이란 제목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오혜진, 정수진, 최영민, 설문원, 황빛나, 홍선표, 문정희, 이민수, 정보원
참석자는 이인범, 최범, 신수경, 리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직원.... 무더운 여름 휴가철에 토요일 오후인데 많았다. 종합토론 질의응답에서 1. 이호신 한성대교수 : 저작권 문제, 전시장소 표기 2. 김달진 박물관장 : 중요한 큰 프로젝트인데 앞으로 로드맵에 대하여 3. 김춘희 연극평론가 / 한국 헨리 제임스학회장 : 인문학에서 미술은 흥미롭다. 식민지근대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이 프로젝트는 미술가를 대상으로 하지않고 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한 점, 관설 공모전으로 우리 현대사와 연관된 내용이다. 향후 연구자를 타겟으로 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서비스가 어떻게 고도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