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욱: 아름다운 세상
2024.12.4-12.9
인사아트센터
권순욱 작가의 7번쩨 개인전이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24년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었다. 작가는 주로 도시 풍경을 주제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가꿔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궁중회화나 석탑을 변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중앙) 권순욱, 〈일월오봉도〉, 2024, 130.3×162.2cm, 캔버스에 혼합매체

권순욱은 자신의 인지적 장(場)과 접촉한, 체화된 과거와 현재의 암묵지(暗默知)를 시각화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억과 사색의 감각질은 재현의 세계로 떠오르게 된다. 그는 끊임없이 유동하는 자신의 세계에서 그 근본적 실체, 즉 ‘순수한 형상’을 포착한다. 이 형상은 시각적 외형이 아니라, 감정의 순수한 형상이다. 따라서 그의 회화는 보이는 것 너머에 존재하는 감각의 재현이라 할 수 있다.
안진국, '권순욱-심연의 미메시스: 감각적 파티클로 직조된 회화' 작가론 중

출품된 30여 점의 작품 중 여전히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은 도시 풍경이다. 사람이나 도로가 없이 건물과 나무로 가득한 화면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의 낯선 면모를 부각한다.

작품 중에는 추상화 경향이 엿보이는 조형실험도 보여진다.

작품 상세

원형 캔버스에 그려진 들꽃과 연꽃은 자연물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전시장 초입의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