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4.10 - 5.10
현대화랑

전시장 입구 ⓒ 이예슬
현대화랑은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탄생 110주년 특별전: 유영국, 이봉상, 최영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16년 같은 해에 태어나 한국 근현대미술의 현대화를 이끈 유영국(1916~2002), 이봉상(1916~1970), 최영림(1916~1985)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한 세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유영국, 산, 1968, 캔버스에 유채

유영국, 초록 나무, 1979, 캔버스에 유채


유영국은 자연을 기하학적 질서와 색면 관계로 환원한 색면추상을 통해 한국 추상미술의 토대를 마련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산과 바다, 하늘 등 자연의 이미지를 단순화된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표현했으며, 특히 1970~80년대 작업에서는 자연을 구조와 질서의 관점에서 해석한 조형 세계를 선보였다.



최영림은 황토, 모래, 모시천 등 한국 전통 재료를 활용해 독창적인 화면 질감을 구현하며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회화세계를 구축했다. 대표적인 ‘모자(母子)’ 연작에서는 생명과 가족애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깊이 있는 색채와 두터운 마티에르를 통해 한국적 정서와 토속적 미감을 현대 회화 언어로 풀어냈다.



이봉상은 한국 구상회화의 현대적 변화를 이끈 작가이자 교육자로, 현실의 대상을 단순화하고 구조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조형 세계를 전개했다. 또한 이봉상회화연구소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대화랑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예술적 방향 속에서도 한국적 미감의 현대적 의미를 모색하며 한국 미술의 현대화를 이끈 세 작가의 예술적 성취를 재조명하고, 한국 근현대미술이 형성되어 온 다양한 흐름과 다층적 면모를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세전시
《탄생 110주년 특별전: 유영국, 이봉상, 최영림》
2026.4.10 - 5.10
현대화랑
작성: 이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