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미술관 등 3곳서 《이미지의 미래들》 기획전 개막
현대미술 작가 35명 참여해 회화·조각·미디어 등 148점 선보여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끌어온 작가들의 시선으로 전통 채색화의 경계를 넓히고 이미지의 본질을 탐구하는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6월15일 3시부터 철도문화공원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환영사, 진주출신 오수환에게 감사패, 김기라 감독에게 명예시민증 수여도 있었다.


사진: 김달진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국립진주박물관,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와 공동으로 2026 특별기획전 《이미지의 미래들 – 서사하는 기억, 채색화를 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진주박물관에서 6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이성자미술관과 차량정비고에서 6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 각각 이어진다.
전시에는 김윤신, 박생광, 서용선, 이강소, 이성자, 이수경 등 한국 현대미술계의 거장과 중견·신진 작가 35명이 참여했다. 출품작은 회화와 조각 132점, 미디어 작품 16점 등 총 148점에 이른다.


사진 김달진
이번 기획전은 김기라 예술감독이 총괄했다. 전시 측은 오늘날의 이미지를 단순히 눈앞의 사물을 똑같이 베껴 그린 그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을 불러오고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살아 있는 생명체로 바라보았다.
예술감독은 전시 서문을 통해 “참여 작가들의 작업은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역사와 기억의 공동체가 함께 공유하는 집합적 서사”라며 “한국적 전통과 역사적 기록의 층위를 넘어 동시대의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해 채색화의 의미를 확장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여기서 서사란 인물이나 사건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이야기 형태로 풀어나가는 것을 뜻한다.


김윤신 / 사진 김달진
전시는 진주 시내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지닌 세 가지 공간에서 서로 다른 소주제로 나뉘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역사적 유물을 보존하는 박물관과 근대 산업 유산인 차량정비고, 현대적인 미술관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시공간을 교차하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가상과 현실, 기억과 시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진주의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공간에서 기술과 예술, 그리고 인간의 시선이 만들어낸 새로운 시각적 탐험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한 세부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 오수환, 김기라

김달진, 이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