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전경


서울 종로구가 '물방울 화가' 고(故) 김창열 화백(1929~2021)의 평창동 거주지이자 작업실을 공공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난 5월 29일부터 개관 기념전 〈김창열, 물방울의 흔적〉을 선보이고 있다.


김창열 화가의 집 전경



종로구 평창7길 74에 위치한 '김창열 화가의 집'은 김 화백이 1988년 건축가 우규승의 설계로 지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30여 년간 가족과 머물며 창작 활동을 이어온 국내 유일의 작업실이다. 종로구는 2022년 해당 주택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리모델링은 과거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을 설계했던 '플랫폼 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특히 지하 작업실은 서가의 책과 화구, 필기구 배치까지 김 화백 생전의 원형 그대로 복원했으며, 기존 1층은 기획전시실로, 2층 생활 공간은 매표소와 카페로 각각 전환됐다.



김창열, <물방울>, 1980년대, 한지에 아크릴릭 물감



김창열, <물방울>, 1970년대, 종이에 드라이포인트, 애퀴틴트



김창열, <물방울>, 1998, 캔버스, 한지에 아크릴릭 물감






복원된 김창열 화백 작업실



복원된 김창열 화백 작업실



복원된 김창열 화백 작업실



오는 8월 23일까지 이어지는 개관전에서는 김 화백의 예술 세계에서 중요 비중을 차지하는 '한지(종이) 작업'에 주목한다.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회화 19점, 판화 4점, 드로잉 1점 등 총 24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대표 연작 '물방울'과 '회귀'의 밑그림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상세전시
김창열, 물방울의 흔적
2026.05.29 - 8.23
김창열 화가의 집

작성 이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