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생각

사람이 철들기 시작하는 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면서이다. 내가 누구인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애정’ 그리고 ‘진솔함’이 필수적이다. 이것 없는 고민은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게 되고, 미숙한 어른으로 전락하게 된다. 돈과 명예와 미인을 거머쥐었어도 이것 없는 껍데기 성공인을 종종 볼 수 있다. 과거 종교나 철학이나 과학에서 찾았던 가치의 훈련을, 일부 현대인은 수 많은 네트워크를 통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변종 정보에서 반복하고 있다. 무엇이 정답이라 단정할 수 없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아이덴티티 찾기’에 더 쉽고 확실한 방법이 있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와, 그것이 어렵다면 이 세상 가장 친한 친구와 거짓 없는 소통의 훈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 뮌은 최문선, 김민선 부부아티스트다. 오랜 기간 독일에서 공부와 전시를 마치고 최근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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