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테면 강가, 야외공원, 도로, 운동장, 산책길 등은 누구나 편안함을 공유하고 누리는 개방공간이어야 하므로 디자인이 연출되어야 하는 곳이다. 현재 청계천, 시청 앞 잔디광장 등은 개방공간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지만, 좀 더 개성을 가진 차별화된 디자인을 연출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놀이와 휴식이 있는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것에서 나아가 주제가 있는 볼거리와 이벤트, 엔터테인먼트, 문화, 교육 등을 제공하는 것이 개방 공간 프로젝트의 중요한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자연환경보호 및 생태계 보존을 고려한 운하의 수변지역을 개발, 디자인 한다면 이는 더없이 훌륭한 개방공간이 될 것이다. 운하를 실행하기에 앞서 여론의 동의와 함께 경제성, 효용성, 환경영향평가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한 후에 운하 개발을 개방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진행한다면 운하 정책이 현재 안고 있는 염려들을 다소 잠재우고 첨단과학기반의 친 환경 성공사례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까라는 과감한 핑크빛 미래를 예상한다면 진정 과한 꿈일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