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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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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물을 포함한 세계 내의 모든 존재는 쉬지 않고 서로를 흔들어 놓는다. 시각과 청각으로, 혹은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자극하고, 그렇게 흔들린 이미지들은 기억 속에 남아 서로를 다시 반영한다. 이른 아침에 툇마루에 앉거나 마당을 쓸면서 세상을 바라본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보는 동시에, 마당에서부터 들판과 언덕을 지나 대관령까지 첩첩이 싸인 산들의 사이에, 그 너머의 공간 속에서 생겨나고 사라지는 삶의 깊이와 두께를 동시에 감각하고 느낀다. 강릉 안반데기. 말로만 듣던 이곳을 직접 본 그때의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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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툇마루와 베란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물을 포함한 세계 내의 모든 존재는 쉬지 않고 서로를 흔들어 놓는다. 시각과 청각으로, 혹은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자극하고, 그렇게 흔들린 이미지들은 기억 속에 남아 서로를 다시 반영한다.이른 아침에 툇마루에 앉거나 마당을 쓸면서 세상을 바…

(199)그때는 허락되지 않았던

어쩌면, 나의 착각이었는지도 모른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자연스럽게 보이던 앞산이, 오랫동안 좋아해 온 옛 그림 속의 그 산과 닮아 있다고 믿었던 건 아마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때 그 동네에서, 그 그림을 알고 떠올릴 수 있었던 사람은 나밖에 없었을 테니…

(198)두 번의 봄과 가을 사이

계절이 주는 선물, 2023, Acrylic on canvas, 91×65cm나의 그림은 개인적 경험과 추억이 담겨있는 장소들에 대한 기억을 채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직접 체류하며 머물렀던 장소를 찍었던 사진을 기억을 떠올리는 매개체로 활용하여 작업하는데, 그것은…

(197)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빅풋을 찾아서, 문화비축기지, 2022여느 때처럼 추운 겨울 날씨였다. 전시장 입구 처마에 여기저기 고드름이 열려 있었다. 돌이켜보면 내 개인전은 주로 겨울이었다. 성수기에 선보일 만큼 인기 있지도 않거니와, 소위 상업적 타산을 맞출 작업도 아니라 극단적인 기간만 피할…

(196)6+1=∞

올해 프로젝트스페이스사루비아다방전시(5.19-6.18)를 통해 나는 참 특별한 경험을 선물 받았다. 허름하고 작은 지하 공간. 좁은 층계를 따라 내려온 사람들이 짙은 갈색 빗살무늬의 대문 사이로 형형색색 나오는 빛을 보며 감탄한다. 안으로 들어오니 마치 오아시스 같다고…

(195)문화수도 울산과 자유의 혼-고래의 꿈

김언배, 자유의 혼-고래의 꿈, 2019, 김성수 박사가 이끄는 울산학춤보존회와 울산대 김언배 교수 협업울산은 산업수도라고 한다. 울산 시민에게는 오늘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과 성취감이 매우 높다. 반면에 문화적 측면에서는, ‘문화…

(194)칸트의 전율을 그리다

좌) 1996 중앙미술대전 대상 수상 후에중) 별꽃 우주(Star blossom), 캔버스에 아크릴, 30호 S우) 별에서 꽃까지(Flower from stars), 캔버스에 아크릴, 50호 S‘칸트’라는 철학자가 자신을 설레게 하고 전율하게 만드는 두 가지는 밤하늘의…

(193)서울에 풀려나다, 오동나무

좌) 이소요, 〈서울에 풀려나다, 오동나무–성북구 동소문로 42나길〉, 2021, 디지털 사진, 가변크기중) 이소요, 〈서울에 풀려나다, 오동나무–서대문구 신촌로〉, 2021, 디저털 사진, 가변크기우) 이소요, 〈서울에 풀려나다, 오동나무〉, 2021, 작업 과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