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여 동안 "파리산책"을 연재하면서 발품 팔아 경험한 생생한 현장공부를 하였는데 이제 그 막을 내리게 되어서 섭섭함을 금할 길이 없다. 비록 매회 연재마다 욕심만 앞선 졸고에 그치고 말았지만 그 긴 시간을 통해서 프랑스 미술계의 한 흐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미술을 시도 때도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 일상처럼 안고 살았던 행운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생각 때문에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대중성과 전문성을 적절히 조화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몇몇의 원고는 누락을 시키기도 했고, 시간에 쫓겨 세계적 전시회를 놓치고 다른 전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