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深淵을 응시하는 자의 시선 … 슬픔은 어떻게 힘이 될까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박완서의 작품을 이 코너‘미술밖 미술비평’이라는 주제로 다룰 때 먼저 주목을 요하는 작품이 바로 이 작가의 문단 데뷔작 『裸木』(1970)이다. 이 소설은 우리 문학에서 ‘화가’를 주인공으로 내…
지난 2002년 장샤오강, 쩡판즈 등 중국 작가들의 작품 가격을 보며 사람들은 버블이라고 투덜댔다. 중국작가 작품이 10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까지 나간다니 너무 비싸다는 얘기였다.그 로부터 5년 뒤 쩡판즈와 장샤오강의 작품들이 10억원 이상에 거래되기 시작했다…
7년간 연속 호황을 누려온 미술계도 불황을 비켜가기란 어려운 모양이다. 세계 미술품 가격정보를 다루고 있는 아트프라이스닷컴(www.artprice.com)은 2008년도 세계 미술품 경매 낙찰 총액이 83억 달러(약 10조4995억원)였다고 얼마 전 분석했다. 2007…
“전시를 해도 신문기사 한 줄 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작품을 잘 아는 주변사람 이외의 사람들에게 내 작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렵고요. 그러니 초대전시를 해주는 화랑을 잡기란 하늘의 별 따기죠. 수백만원을 들여 도록도 만들고 초청장도 보내는데 왜 사람들이 몰라…
夢想하는 자의 의미론적 대화, 그 自身만의 상상력이 아쉽다 시인 이가림과 미술의 관계를 물을 때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책이 바로 바슐라르의 『꿈꿀 권리』이다. 『꿈꿀 권리』는 이가림의 번역으로 1980년 열화당에서 처음 출간됐다. 하지만 저작권 문제로 출판 중단됐다가…
“아톰과 드래곤 볼의 기합소리를 따라하고 배트맨과 슈퍼맨에 열광한다. 당신은 지금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가 실시간으로 전파되고 반복 재생산되는 현장에 서 있다. 책, 텔레비전, 게임, 블로그를 통해 방콕, 자카르타, 서울, 뉴욕, 베이징의 골목까지 안가는 곳…
미처 경험해보지 않은 장기 호황은 필요 이상의 갤러리, 경매회 사, 아트페어, 아트펀드를 낳았다. 뒤이어 불어 닥친 경제불황과 미술시장 침체 속에서 수많은 미술관련 파생업종이 문을 닫았다. “시장 중심으로 편성되었던 미술계의 위계질서에서 벗어나 미술 본연의 모습을 되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