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피맛골 백자항아리 지난 6일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서울 종로구 청진동 '피맛골'에서 당장 나라의 보물로 지정해도 한 치 모자람이 없는 조선 초기 순백자 항아리 석 점이 발굴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기사를 본 나의 지인 중에 백자의 빛깔이 눈부시고 형태도 듬…
유홍준
칼럼 외부칼럼
2009. 08.
[11] 피맛골 백자항아리 지난 6일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서울 종로구 청진동 '피맛골'에서 당장 나라의 보물로 지정해도 한 치 모자람이 없는 조선 초기 순백자 항아리 석 점이 발굴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기사를 본 나의 지인 중에 백자의 빛깔이 눈부시고 형태도 듬…
유홍준
2009. 07.
“형식은 자유롭고 가벼워야 한다. 그러면서도 구조적이어야 하며 동시에 시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조금은 위험스러워도 좋다.” 프랭크 개리가 알루미늄 의자 디자인을 구상하며 제시한 가이드 라인이다. 건물을 짓는 양반이 웬 의자 하나 만드는데 고심하며 구조와 형식, 철학을 …
이대형
태풍의 중심은 반드시 이동한다. 그리고 변두리가 중심이 되고 중심부는 유행에서 한참 뒤진 채 역사에서 잊혀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가 그랬다. 로마제국, 나폴레옹, 대영제국, 칭기즈칸이 그랬고 르네상스, 로코코, 모더니즘이 그랬다. 제국을 만들고자 했던 영웅 …
이대형
전통은 과거와의 연속성을 지닌다. 그러나 문화에 있어서의 전통이라함은 과거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에 맞게 변형되고 창조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래서 특정 목적을 위해 새롭게 재해석되고 변형될 수 있다. 따라서 전통은 국가, 민족, 종교, 지역적 아이덴티티…
이대형
幻覺 또는 허무에 맞선 ‘포플라’의 운명 문학비평가 김윤식과 미술의 인연을 말할 때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하는 책은 그가 1979년에 내놓은 『문학과 미술사이』이다. 이 책은 그의 많은 글쓰기 가운데 한줄기를 이루는 이른바 예술기행 양식의 출발점이다. 이후 그는 『황홀경…
홍지석
‘어떻게 사람을 모을 것인가’ ‘어떻게 미디어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명쾌하고 신속하게 답을 제시하는 사람이 그동안 시장을 지배해 왔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미디어가 모이고, 미디어를 소비하는 곳에 자본이 모이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쉬운 일처럼 보이지…
이대형
두 개의 서로다른 시선 … 통찰력의 기원 또는 인간에 대한 예의미술작품을 그저 미적 관조, 또는 快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인문학적 사실로 간주해 그로부터 시대정신, 패러다임 또는 이데올로기의 양상 및 변천을 읽어보려는 시도는 미술사, 철학을 위시한 인문사회과학 …
홍지석
300개가 넘는 유니트를 관리하고 있는 건물에 입구가 단 하나밖에 없다. 입구에는 24시간 경비요원들이 철통 보안으로 지키고 있다. 불법 침입을 알리는 알람은 기본이고,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을 촬영하여 컴퓨터로 실시간 송출시키는 폐쇄회로가 긴밀하게 내부를 감시한다…
이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