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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2.

고연희의 옛 그림 속 인물에 말을 걸다(13) 김홍도 ‘죽리탄금도’… 금(琴), 성현과 군자의 멜로디

그림을 보니, 대숲에 홀로 앉아 금(琴)을 연주한다. 혹은 줄도 없는 금을 안고 앉았다. 제왕과 성현도 즐겨 연주한 금. 옛 그림들 속에서 금을 연주한 인물들은 누구이며, 옛 그림 속 연주에는 어떤 선율이 울렸을까. 그 선율의 테마는 무엇이었을까.‘금(琴)’이라는 현악…

고연희

2013. 01.

고연희의 옛 그림 속 인물에 말을 걸다 (11) 이인문 ‘설중방우’… 눈이 오면 떠오르는 모습

눈 내리면 문득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러나 눈 때문에 오히려 외출이 쉽지 않다. 눈길에도 마다 않고 찾아가는 발길이라면 그 마음의 천진스러운 흥취와 벗에 대한 정감이 남다름을 뜻한다. 눈길을 갔다거나 눈 속에 기다렸다는 그 모습이 옛 시와 옛 그림의 한 테마였다…

고연희

고연희의 옛 그림 속 인물에 말을 걸다(10) 이징 ‘방학도’

학 같은 마음을 바라노라그가 학을 풀어 주었다. 학은 날아오르더니 다시 그에게로 되돌아왔다. 학과 교감을 나누었던 옛이야기의 주인공이 한둘이 아니며, 그 이야기를 그린 옛 그림이 많이 전한다. 세상 사람들의 찬사를 받기보다 자연 속 한 마리 학과 마음을 나눈 인격이 더…

고연희

[김은영의 그림생각] ⑬ 뱀

어느 철학자는 시간을 발견한 것이야말로 인류의 최대 업적이라 한다. 시간의 발견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존재를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도 새해가 되면 시간의 존재, 시간의 매듭에 대해 생각해본다. 흐르는 강물처럼 지나가는 시간을 막고 나눌…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