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에게 일을 맡기면 불안한가?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모든 것을 직접 해야만 그나마 안심하는 사람들. 그들은 늘 마음이 편치 않고, 긴장 상태에 있으며, 항상 분주하다.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남에게 일을 시키긴 해도…
변종필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3. 01.
왜 남에게 일을 맡기면 불안한가?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모든 것을 직접 해야만 그나마 안심하는 사람들. 그들은 늘 마음이 편치 않고, 긴장 상태에 있으며, 항상 분주하다.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남에게 일을 시키긴 해도…
변종필
미술가로 산다는 것 Ⅰ.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피로사회』는 정신질환의 역사를 추적하면서 성과위주의 현대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여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책이다. 책의 저자는 인간의 우울증, 소진증후군, 주의력결핍과…
변종필
OCI 미술관에서 열린 윤동천 작가의 ‘탁류(Muddy Stream)’전은 부조리한 한국의 정치와 사회를 향한 분노의 외침이다. 권력을 남용하는 오만한 자들을 빗대어 조롱을 퍼붓는 작가의 거침없는 행위는 시각적 가벼움보다 정신적 무거움을 안겨준다. 미술관 입구에 놓…
변종필
물성(物性)의 한계와 경계를 넘나드는 11人의 날선 감각 ‘물성의 틈을 넘다’는 것, 그것은 궁극적으로 물성의 한계와 경계를 극복한다는 의미이다. 물성탐구는 일차적으로 작가와 물질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그것이 운명적이든 우연적이든 물질이 선택되는 순간부터 작가와…
변종필
■ 정수모의 ‘대지의 소리’展 정수모는 1996년 프랑스에서 돌아온 이후 테라코타 기법 위주로 흙의 매체를 통해 인간의 원초적 감성을 집적해왔다. 어릴 적 만든 모래성이나 진흙 놀이처럼 우리의 내부 어딘가에 숨어있는 감성의 지층을 일깨우는 그의 작업은 오랜 …
변종필
「존재 지향적 삶을 꿈꾸는 현대인의 Ironic self-Identity」 작가 강강훈(1979~)의 인물에 대한 높은 인지력은 모델마다 지닌 개별성을 놓치지 않는 그의 섬세한 붓끝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싶은 대상을 시각화할 수 없을 때 직면하게 되는 표현의 한계성…
변종필
존재와 욕망에 대한 슬픈 자기고백 뱅그르르(A whirlpool)_160×160cm_장지에채색_2012 손승범은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자기 고백을 서커스와 마술이라는 특정한 소재를 통해 그려낸다. 그의 작업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존재 성찰과 잠재…
변종필
인간과 자연의 공생, 그 에코토피아 세계를 꿈꾸다 홍콩 문(Moon) 갤러리에서 열린 허진(1962∼)의『공생(共生)』전은 ‘묵시’, ‘다중인간’, ‘익명인간’, ‘유목동물’등의 시리즈를 통해 ‘인간에 대한 탐구와 형상화’에 주목하며 자연과 인간의 유기적 관계성…
변종필